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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정은지가 청량감 넘치는 라이브와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컬투쇼' 3부를 꽉 채웠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솔로로 나선 에이핑크 정은지가 게스트로 각각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새로운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정은지를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 정은지는 힘찬 목소리로 "솔로 4집 앨범, 신곡 '어웨이(AWay')로 돌아온 정은지 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김태균이 "사실 오기 전에 매니저가 신곡을 들려줬다. 예전의 발라드 느낌과는 사뭇 다르더라"라고 말하자 정은지는 "여름이라 시원한 느낌의 장르로 준비해 봤다"라고 소개했다.
김태균이 정은지에게 "앨범에 대한 소개를 제대로 해달라"고 하자 정은지는 "타이틀곡 'AWay'는 팝장르 이다. 지친 여름에 일상에서 멀어지고 싶을때 들으면 좋은 노래"라며 "바이러스가 어웨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코로나19로 지친 청취자들을 응원했다.
이어 정은지는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선우정아씨랑 10cm 권정렬씨 등 실력파 가수들이 모두 참여했다"며 기대를 더했다. 김태균은 "총 몇 곡이냐" 물었고 정은지는 "총 6곡이 수록됐다. 미니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6곡 중 4곡은 혼자 작사했고 나머지 2곡은 공동작사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 손을 거쳐가는 곡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이며 직접 참여한 곡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정은지씨는 작사를 언제 주로 하냐. 딱 떠오르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타방송에서 지금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DJ를 하면서 제가 필기를 많이 한다. 청취자들이 사연을 보내주시면.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공감한다. 그게 작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작사를 할때 영감을 어떻게 얻는지에 대해 답했다. 또한 정은지는 "주변 사람 모두가 공동 작사에 들어가야하지 않는가 생각했다"라고 말하자 유민상은 "그래서 썼냐"라고 물었다. 정은지는 "쓰진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출연 예정인 뮤지컬 공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앞서 김태균은 "뮤지컬 공연생각 없냐"라고 물었고 정은지는 "있다. 9월에 뮤지컬 올라간다. 이제 연습 들어간다"며 신곡 활동 이후에 뮤지컬 공연에 바쁜 하루를 보낼 것을 예고했다. 그는 "뮤지컬 제목은 '그레이트 코멧(great comet)’이다"라며 뮤지컬 홍보도 잊지 않았다.
김태균이 "바쁜 활동에 힘들지 않냐" 묻자 정은지는 "바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스타일이다. 젊을 때 고생하고 나중에는 편하게 살겠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은지가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great comet)’은 미국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소설‘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함께 만든 뮤지컬이다.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톱 배우들과 가요계 스타들이 함께한다. 정은지를 비롯해 홍광호, 케이윌, 고은성 등이 캐스팅됐다.
그런가하면 정은지는 하고 싶은 운동이 주짓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은지는 "요가는 하다가 멀미나서 그만뒀다. 호흡을 하는데 요가 호흡법이 나랑 안맞더라. 유산소 복싱도 해봤다"고 말했다. "주짓수는 어떠냐"라고 묻는 유민상에 정은지는 "주짓수는 안해봤다. 싸우는거 해보고싶다"며 관심을 표했다.
이어 정은지는 "액션 무술하고 싶다. 배우면 재밌을 거 같다"라고 말하자 김태균은 "아 이거 액션 영화 욕심내는 거 아니냐.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처럼"라며 장난쳤다. 그러자 정은지는 "그런거 아니다. 입 크기로는 안젤리나 졸리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할리우드 대표 액션 여배우를 언급하게 재치있게 받아 폭소를 자아냈다.
정은지의 청량감 넘치는 라이브도 진행됐다. 라이브 후 유민상은 "탄산수 같은 노래다"며 청량한 정은지의 목소리에 감탄했다. 김태균 역시 "파란 음료 같은 노래다. 청량감 최고다"라고 극찬하자 정은지는 "광고주님 보고 계시면 부탁드립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늘의 코너 '퀴즈 테마파크'에서는 '정은지가 드라마에서 엄마 역할로 만나고 싶은 배우는 누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정은지는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적었다. '디어 마이 프렌즈'가 인생 드라마여서 보면서 당시 참 많이 울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엄마였다. 막둥이 역할로 선생님과 연기 하고 싶다"고 배우 나문희와의 모녀 연기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친척 집 온
한편, 정은지는 지난 15일 솔로앨범 '심플(Simple)'을 발매, 활동 중이다. 오는 26일 첫 단독 온라인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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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