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명령으로 또 다시 취소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은 내부 논의 속 묵묵히 공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송파구는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내고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 집합 금지를 알렸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결정한 명령이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이하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도 직격탄을 맞았다. 공연장이 송파구 관할 지역인 만큼 공연 취소가 사실상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 기획사 쇼플레이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늘 (집합금지 명령이) 발표된 내용을 접했으나 공식적인 집합금지 명령을 받지 않았다"면서 "현재 4일째 셋업하고 있으며 내일(22일)부터 리허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시국 행정기관에서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가면서 공연을 강행하는 데 무리수가 있다는 게 중론인 만큼 공연 강행 여부를 두고 치열한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합금지 명령이 발효된 상태에서 공연을 강행할 경우 과태료, 고발조치 및 방역료가 구상청구 될 수 있다.
송파구는 “오늘 효력이 발생해서 5000석 이상 모이는 공연 등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했으나 아직 개최 여부는 들은 바 없다”며 “만약 강행한다면 과태료, 고발 조치 및 방역료가 구상청구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올 3월 예정돼 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동안 세 차례나 연기됐으나 우여곡절 끝에 대국민 감사 콘서트로 타이틀을 바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초까지 전국 16개 도시 전국투어를 확정했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24일 오후 7시 30분 첫 회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 일요일 오후 2시, 7시 공연을 예고했다. 앞서 진행된 온라인 티켓 판매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공연 제작사인 쇼플레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