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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 방송인 줄리엔 강이 '최파타'에 출연해 액션 영화같은 짜릿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프리즈너'로 돌아온 오지호와 줄리엔 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프리즈너'는 약혼녀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오지호는 복수를 꿈꾸는 형사 신세도 역을, 줄리엔 강은 심판을 폭행한 UFC 선수, 제이크 역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오지호와 줄리엔 강의 인연을 물었고, 줄리엔 강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오지호와 같은 사무실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형, 소주!' 한 마디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그러면 저는 할 수 있는 영어가 '오케이'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김화정을 빵 터지게 했다.
연예계 대표 미남들의 등장에 최화정의 외모 칭찬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잘생긴 사람 정말 많이 봤지만 오지호는 정말 놀랍다"면서 오지호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어 "줄리엔 강은 실물로 처음 보는데 얼굴이 너무 작다"라고 놀라워했고, 줄리엔 강은 "어깨때문에 그런 것 같다. 얼굴이 작은 건 아니다"라고 겸손함까지 뽐냈다.
줄리엔 강은 실제 키를 묻는 질문에 "방송용으로는 191cm이고 실제는 194cm이다"라며 "너무 크면 캐스팅이 어려울까봐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오지호와 줄리엔 강은 영화 '프리즈너'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오지호는 "신세도 역은 전직 경찰 출신으로 아내를 죽인 진범에게 복수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가는 인물로, 진범을 잡기 위해 도박 격투 경기에 참가해서 8명의 격투사와 격투를 벌이는 내용이다"라고 소개했다.
줄리엔 강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심판을 폭행해서 교도소에 들어간 UFC 선수 역을 맡았다"라고 설명하며 "우리 집에서 삼 형제가 싸우는 것과 똑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 강의 첫째 형 데니스 강, 둘째 형 토미 강이 모두 이종격투기 선수인 것.
그런가 하면 한 청취자는 "역삼역 근처에서 줄리엔 강을 봐서 아는 척 하고 싶었는데 옆에 데니스 강이 있어서 다가가질 못했다. 너무 무섭더라"라고 줄리엔 강 형제의 목격담을 보내기도 했다. 줄리엔 강은 "일반인이 보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라고 공감했다.
최화정은 통쾌한 액션영화에 출연한 두 사람에게 "실제 싸움이 붙으면 어떤 스타일이냐"라고 물었다. 오지호는 "공인인 만큼 공공장소에서 싸움이 붙게 되면 '죄송하다'하고 피하게 되더라"라고 조심스러워했고, 줄리엔 강은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진 않는다. 두려움이 없는 편"이라며 두려울게 없는 상남자의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때보다 훈훈한 비주얼에 외모에 관한 청취자들의 메시지가 폭주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두 사람이 무기징역이라면 어떤 죄일 것 같냐"라고 물었고, 오지호는 "복근이 죄라면 나는 무기징역"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줄리엔 강은 "어깨가 죄라면 나는 죽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지호는 "오지호의 죄는 보조개"라는 청취자의 의견에 "보조개가 예쁘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더 깊게 파이는 것 같다"라고 웃픈 속내를 전했다.
한 청취자는 오지호, 줄리엔 강의 조각 같은 몸매의 비결을 묻기도 했다. 줄리엔 강은 "식단이 70%이다. 식단 관리를 잘하는게 무조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화정은 "식단 관리할 때 가장 참기 힘든 음식이 뭐냐"라고 물었고, 줄리엔 강은 피자다. 지금도 피자 생각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지호는 "정말 외국인이긴 하다. 나는 자장면이 제일 먹고 싶다"라고 찐 한국인다운 입맛을 뽐내 공감을 자아냈다.
오지호와 줄리엔 강은 훈훈한 비주얼만큼이 완벽한 입담으로 방송 내내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영화 '프리즈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줄리엔 강은 '프리즈너'에 대해 "남자가 좋아하는 액션 영화이자 여자의 눈을 즐겁게 할 영화"라고 말하며
한편 오지호, 줄리엔 강이 열연한 영화 '프리즈너'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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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