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 양현석, 약식기소→정식 재판 회부

↑ 양현석 정식재판 회부 사진=MK스포츠 DB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2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약식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양 전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재판에 회부했다.

양현석 전 대표의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재산형을 내릴 수 있는 사건에 대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재판부나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에는 재판에 넘겨진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지인들과 함께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33만 5460달러(한화 4억 178만 442원)에 상당하는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서울서부지검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 단순 도박 혐의로 지난 5월 약식기소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