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출사표’ 나나의 속이 뻥 뚫리는 골프채 사이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이하 ‘출사표’)가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불나방 구세라(나나 분)의 사이다 활약으로, 시청자에게 속이 뻥 뚫리는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6회 골프채 엔딩은 역대급 사이다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골프공에 위협을 느낀 ‘헬멧 할머니’는 민원을 넣고 마원구 구의원들에게 호소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구청장 선거 때 골프장 영업권 취소를 공약으로 걸었던 원소정(배해선 분)도 마찬가지. 대신 이들은 골프장으로부터 VIP 회원권을 받는 등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이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구세라는 원소정이 준비한 ‘어르신들을 위한 세족식’ 행사장에 골프공을 뿌리며 등장했다. 이어 골프채로 원소정을 정조준하며 구세라는 “뒤로는 혼자 사는 어르신의 민원을 개무시해 놓고 앞에서는 어르신들 불러다 요란하게 발 씻기는 게 마원구청이 말하는 섬김 행정입니까”라고 외쳤다. 구세라가 힘껏 샷을 날릴 때, 시청자 속도 뻥 뚫렸다.
21일 ‘출사표’ 제작진이 6회 구세라의 골프채 사이다 엔딩 직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구세라는 기분 좋은 듯 골프공을 손에 쥔 채 통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면 느닷없이 구세라에게 한 방 맞은 원소정은 불쾌감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변의 우르르 고개를 숙인 마원구 구의원들 모습도 포착해 웃음을 자아낸다.
‘출사표’ 제작진은 “골프채 사이다는 불나방 구세라의 활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원구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구세라를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다. 과연 구세라가 원소정으로부터 헬멧 할머니
판타지라도 좋다. 안방극장에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를 펑펑 터뜨리며 짜릿한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7회는 2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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