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이경미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 사라진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 이경미의 갑작스러운 은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연예부 기자는 "이경미의 전성기인 1986년, KBS 예능프로그램 '100분 쇼' 생방송 직전에 이경미가 갑자기 사라졌다"면서 "이경미를 찾기 위해 가족, 소속사, 방송 관계자가 총 동원돼 몇날 며칠을 돌아다녔는데도 흔적조차 없었다"면서 납치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경미는 스님이 되어있었다고.
보현스님이 된 이경미는 '풍문쇼'와 인터뷰를 통해 "18세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 죽고싶었다. 어딜 가도 마음이 편치 않았고 공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생방송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방송국을 뛰쳐나왔다. 당시 PD가 나 때문에 힘들었을거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미는 그 길로 북한산에 있는 절로 갔다고. 이경미는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 머리를 깎은 후 너무 좋아서 화장실에서 춤을 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미는 화장품·음료 등 각종 광고와 잡지의 표지모델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하이틴 스타. 특히 눈에 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도자기
이경미는 1987년 방송된 길용우, 김혜수 주연의 KBS 드라마 '사모곡'의 삽입곡을 불렀으며 1993년 '혼자 사는 여자'를 발매, 히트시키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