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김영국 씨 아내가 남편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강철 소방관 영국 씨의 꿈’이 그려졌다.
강화소방서 119구조대 김영국 씨는 3년 전, 희귀암인 혈관 육종 진단을 받았다. 휴직 후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를 강철같은 의지로 이겨내고 소방관에 복직했으나, 몇 달 전 암이 폐에 전이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의학적으로는 4기 암. 남은 시간이 1년. 그는 마지막 날까지 소방관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김영국 씨는 하루라도 아내와 아직 어린 남매 곁에 오래 머물기 위해 항암치료를 받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체력 단련에 집중했다.
김영국 씨 아내 김소연 씨는 “아이들이 각각 8살, 5살일 때 남편의 암 발병 소식을 처음 알았다”며 “남편이 수술을 받고 암세포가 전이돼 수술한 경계 부위에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6개월밖에 못 살 수 있다는 사형 선고 같은 이야
그러면서 “난 부족한 사람인데 혹시라도 남편이 먼저 가면 내가 부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혹시 내가 아프면 어쩌지 우리 아이들을 어떡하지 나라도 건강해야지 싶다. 너무 가혹한 상황인 것 같다. 너무 어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