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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돗물 유충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던 방송인 하승진이 사과했다.
하승진은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얼마 전 깔따구 유충 관련해 글을 올린 후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정밀하게 검사했다"라며 "유충은 (사무실) 수조 내에서 자체적으로 생겼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안해했을 용인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비상이 걸린 용인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하승진은 지난 18일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떠다니는 물을 공개하며 "용인 지역은 아직 깔따구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없는 것 같다. 용인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려 했는데 퇴근하셨는지 연락이 안 된다. 용인 사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커뮤니티에라도 올린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논란이 용인에까지 번진 가운데 조사 결과 수돗물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오자 경위를 밝히고 사과를 한 것.
누리꾼들은 "누구든지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잘 했다", "대처가 깔끔하다", "불안하긴 했는데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돗물 유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처음 유충이 발견된 인천에서는 계속해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나오고 있으며 서울, 부산, 경기 등 여러 시도에서도 유충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상수도 관리 당국이 조사에 나섰으나 인천을 제외한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유입 등으로 인한 발생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정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점검 지시를 내리고 원인을 조사할 것과 재방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하승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깔따구유충 관련해서 글을올렸는데 용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무실로 오셔서 전체적으로 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