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위의 아이돌’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출연해 퀴즈를 풀었다.
20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에서는 아이돌 세븐틴이 퀴즈 대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븐틴의 8명 멤버가 각각 두 팀으로 나뉜 가운데, 정형돈과 장성규가 MC로 진행을 맡았다. 이후 장성규는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퀴즈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당 누적 점수가 높은 팀이 우승한다. 또한 우승팀의 상금은 외국에서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학습 지원금을 지원하는데 기부가 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 중 외국인은 버논, 디에잇, 준, 조슈아 총 4명이었다. 버논은 “뉴욕에서 5년 거주했다”고 밝혔고, 조슈아도 한국에 온지 7년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호시와 버논은 함께 할 팀의 MC로 장성규를 선택해 정형돈이 크게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성규는 승관, 버논, 티노, 디에잇이 속한 ‘굿보이즈’와 정형돈은 준, 조슈아, 도경, 호시로 구성된 ‘도원결의’와 함께 퀴즈를 풀게 됐다.
1라운드 퀴즈는 ‘스피트 위의 아이돌’이 시작됐고 정형돈과 ‘도원결의’ 팀이 승리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초성 퀴즈는 호시가 최종 대결에서 버논을 꺾으면서 ‘굿보이즈’가 이겨서 동점을 만들며 환호했다.
3라운드는 장성규의 ‘댄스레시피’로 해당 설명을 듣고 가수와 해당 댄스를 직접 펼쳐서 알아맞히는 것이었다. 연습문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와 곡과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굿보이즈의 조슈아와 도원결의 디엣이 대표로 나선 가운데,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 찾기 문제가 이어졌다.
팀 대결에서 거듭해서 동점이 이어졌고 조슈아는 마지막 문제 ‘대추하다’를 맞추면서 굿보이즈 팀이 우승을 확정했다. 대추하다는 ‘가을을 기다리다’라는 뜻이었다.
이어서 기부금 2배를 위한 조슈아의 단독 도전 3문제도 펼쳐졌다. 두 팀으로 나뉘었던 세븐틴 버논은 “우리 이제 같은 팀이다. 끝까지 가자”라며 기부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조슈아는 팀원들의 간절한 바람대로 국어사전에 등록된 ‘자몽하다’, ‘녹차하다’, ‘고추하다’, ‘배추하다’를 모두 맞추며 10연속 정답 신공을 이어가며 신들린 플레이로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국어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단어는 ‘딸기하다’, ‘채소하다’, ‘상추하다’
조슈아는 ”좋은 취지로 기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학습지원금은 세종학당 재단을 통해서 미국 거점 세종학당에 전달했다는 자막이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