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받은 여인이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의 반응에고민한다.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5년 전 신내림을 받은 한 여인이 신청자로 등장,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교회에 다니기도 했지만, 운명처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이지혜 씨가 어머니에게 눈맞춤을 신청한다. 이 씨는 “제가 원래 무당이 되려고 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며 “제가 겪었던 걸 다 말씀드리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까봐 두렵다”고 신내림을 받기 전 힘들었던 일상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예닐곱 살 때쯤부터 대낮에 귀신을 봤다는 이 씨는 “길 한복판에서 귀신을 보고는 주저앉은 일도 있었고, 사람이 말을 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사람이 아닌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시시때때로 계속 놀라고, 너무나 괴로웠다”며 남몰래 겪은 아픔을 토로했다.
하지만 결국 이 씨를 붙잡은 것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 씨는 “너무 살고 싶어서,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그런데 엄마에게 얘기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씨의 어머니는 딸이 신내림을 받은 지 약 1년 뒤에야 사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신내림을 받은 딸과 하나님만을 믿는 어머니 사이의 눈맞춤은 20일 오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