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가 '컬투쇼'에 출연해 후속곡 '놀이(Naughty)' 소개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입담을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이날 후속곡 '놀이(Naughty)'를 발표한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셀럽파이브 블랙의 롤모델, 무대를 찢어버리는 유닛"이라며 아이린&슬기를 소개했다.
이어 김신영은 "레드벨벳 '음파음파' 이후로 1년 만이다. 둘이서 활동하다 보니 완전체와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라고 물었고, 슬기는 "토크가 늘지 않았냐. 둘이서 하다 보니 말이 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이린 역시 "예전에는 둘이서 리액션 담당이었는데 둘이서 하다 보니 오디오가 빌까봐 말을 하게 되더라"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렇죠. 예전에는 웬디가 말하고 조이가 말했는데 지금은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벨벳 완전체에서 유닛 활동을 하게 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아이린은 "오래 활동을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슬기는 한 인터뷰 일화를 언급하며 "'이구동성' 게임을 했는데 하나도 안 맞더라"라고 털어놔 김신영을 빵 터지게 했다.
이에 김신영은 즉석에서 '이구동성' 게임을 시작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라떼 중에서 슬기는 아메리카노를 선택, 아이린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산과 바다 중에서도 슬기는 산을, 아이린은 바다를 선택하면서 두 사람의 상반된 취향이 더욱 명확해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아이린&슬기가 수록곡 '놀이(Naughty)'를 발표해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김신영은 '놀이(Naughty)'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언급하며 포인트 안무 설명을 요청했다.
아이린은 "'몬스터(Monster)'가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놀이(Naughty)'는 한 달 정도 새로운 안무 기본기를 배워서 준비한 핸드 코레오그래피 장르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의 메인 댄서인 슬기 역시 "새로운 안무를 준비하려다보니 어려웠다"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손을 굉장히 많이 쓰더라. 혹시 안무 이름을 붙였냐"라고 물었고, 아이디어가 없다는 아이린&슬기에게 "뇌 건강 댄스 어떠냐. 좌뇌우뇌 댄스"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뽐내 아이린&슬기가 웃음에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자칭 아이돌 전문가이자 셀럽파이브의 멤버인 김신영은 아이린&슬기의 춤선을 언급하며 "슬기는 아이돌 탑2에 드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각이 너무 살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독보적이다"라고 덧붙여 슬기를 감동시켰다. 김신영은 아이린의 춤에 대해서는 "느낌이 다한 것 같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고, 아이린 역시 "그게 저와 슬기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슬기에게 "슬기가 생각하는 아이돌 춤짱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슬기는 "아이즈원 이채연, 블랙핑크 리사, 청하, 트와이스 모모..."라고 가요계 춤짱을 모두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벨벳 완전체는 물론 아이린&슬기로도 친자매 같은 케미를 뽐내는 아이린과 슬기는 방송 내내 웃음과 감동을 선보였다. 아이린&슬기는 "이번 주부터 '놀이(Naughty)'로 활동을 하게 되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덧붙이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
한편 레드벨벳의 첫 유닛 아이린&슬기는 지난 6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Monster’(몬스터)로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유닛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일 정오 공개된 후속곡 ‘놀이 (Naughty)’는 퓨처 하우스 스타일의 팝 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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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