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과 이상이가 비밀 연애를 위해 형제애를 발휘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비밀 연애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의 모습을 그렸다.
송나희(이민정 분)가 "내가 여기 다시 오게 될 줄이야.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라며 집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윤규진은 "어색하더라. 같이 자던 침대에서 혼자 자려니까. 그때 처음 생각했어. 송나희는 매일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내가 너무 몰랐구나"라고 했다. 송나희는 "나라고 달랐나. 피차 이해 받으려고만 했지"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규진은 "다신 안 그럴게. 그러니까 다신 나 포기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너도 나 버리지마. 이번엔 어림없어"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윤재석의 벨소리에 윤규진과 송나희는 혼비백산하며 안방에 숨었다. 윤규진은 "쟤는 지금 왜 온 거야"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재석이니"라는 윤규진의 소리에 윤재석과 송다희(이초희 분)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재석은 "형, 언제 왔어?"라고 당황하며 물었다. 윤규진은 "피곤해서 일찍 빠졌지. 너는?"이라고 되물었다. 윤재석은 "임플란트 수술이 많아서 피곤해가지고. 형한테 말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멀어서"라고 답했다. 윤규진은 "피곤한데 장 봤네? 뭐 해먹으려고?"라고 물었다. 이에 윤재석은 "주말에 형 스파게티 해주려고"라며 "TV나 볼까?"라고 했다. 이에 윤규진과 윤재석은 어색하게 TV를 봤다. 이에 송나희와 송다희는 당황했다.
윤재석은 "형, 오늘 분리수거를 안했네. 하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규진은 "같이 할까?"라고 동의했다. 윤규진과 윤재석이 자리를 비우자 송다희는 얼른 자리를 떴다. 이어 송나희도 집을 떠났다. 송나희가 떠날 시간을 벌기 위해 윤규진은 "동생아, 우리 날씨도 좋은데 바로 들어가지 말고 좀 걸을까?"라고 제안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