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20년 전 모습 그대로 재현하며 'Back To 1999쑈'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사부 이정현과 함께 탑골 무대를 재현한 멤버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멤버들은 이정현이 준비하는 장어 요리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현은 "일단은 이 숟가락부터 벌써 맛있어요"라며 "뭔가 왕된 느낌이야"라고 놋수저를 언급했다. 이정현은 "여름 김치하면 오이소박이 있잖아요. 거기에 전복을 넣어서 전복오이소박이를 했어요"라고 밝혀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현은 마 구이X 전복 오이소박이X유자 무절임이 추가된 장어 덮밥 한상을 멤버들에게 제공했다. 신성록은 "진짜 맛있다"고 반응했다. 양세형은 "그냥 밥이랑 다른 게 다시마, 청주, 레몬즙 넣어서 장어가 밥 때문에 살아"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정현은 "장어 하나랑 밥 한 숟갈 남겨주세요"라며 비법이 담긴 육수에 말아 먹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연심 감탄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고깃집 가면 된장찌개 먹는 것 같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맛이에요"라고 극찬을 더했다.
이승기는 "내일 무슨 기획이 있기에 이렇게 성대하게 대접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이정현은 "일단 자리 옮겨서 얘기해드릴게요"라고 답했다. 차은우는 이정현의 '너' 활동 의상을 입었다. 신성록은 "이집트 왕자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현은 "뮤직비디오 찍을 때 피라미드 앞에서만 찍으려고 했는데 의상 입은 모습 보고 관계자가 '왕이 오셨다'며 피라미드 안 촬영을 허락해주셨어요"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이정현의 '줄래' 댄서 가면에 도전했다. 신성록은 "그냥 네 얼굴인데?"라고 했다. 이정현도 "신기하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사부님이랑 같이 활동하신 분들은 누구였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현은 조성모XHOTX젝스키스XSESX핑클X룰라 등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팀을 언급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90년대 음악에 흠뻑 빠졌다. 하지만 차은우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세형은 "은우야,집에 가.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그래도 이건 알죠"라며 이정현의 노래를 언급해 이정현을 기분 좋게 했다.
이정현은 "요즘 옛날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잖아요"라며 "두 명씩 팀을 짜서 99년도 노래를 완벽히 재현해보는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어 "인기가요 무대에서 대결하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현은 "이 분이랑 하면 1등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저인 거 같습니다"고 김칫국을 마셨다. 결국 김동현이 이정현의 선택을 받았다. 이정현은 "내일 보시면 알 거예요"라며 "왜 동현 씨랑 같이하자고 했는지"라고 밝혀 멤버들을 궁금하게 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탑골무대 아이디어 회의에 나섰다. 이승기는 샤우팅 락을 주장했다. 반면 신성록은 "감성을 호소하자"고 주장해 의견차를 드러냈다. 이에 이승기는 "형, 찢어져"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무대 욕심이 많으신데 왜 부족한 저를 뽑으셨어요?"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이정현은 "이유가 있어요"라며 "그 무대에서는 동현 씨만 보일 거예요"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다음날 멤버들은 인기가요 무대에 도착했다. 신성록은 "제작진한테 말씀드렸는데 등장할 때 최대한 화려하게 부탁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기는 "여기서 형이 제일 화려해요"라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이정현은 "저희 때는 엔딩이 중요해서 매니저들끼리 많이 싸웠어요"라고 운을 뗐다. 양세형은 "저희 뒤에 무대하시는 분들은 공연 망쳤다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세형X은우 무대는 감탄이 나올 거 같아요"라며 "감탄을 이기는 건 감동이거든요"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현과 멤버들은 순서 결정이 걸린 탑골명곡 맞히기 대결에 나섰다. 이정현X김동현 팀이 5점짜리 문제를 맞히며엔딩을 차지했다. 양세형X차은우 팀이 오프닝을 맡으며 공연 순서가 정해졌다.
차은우는 "2020년대판 클론을 재현해보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차은우와 양세형으로 구성된 큰놈X작은놈 팀은 초련 연습에 매진했다. 양세형은 "저희 치트키님 오셨네요"라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세형과 차은우는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양세형이 치트키라고 언급한 DJ KOO 구준엽이 등장해 무대의 흥을 높였다. 신성록은 "구준엽 선배님 나오시는 순간 소름 돋았어요"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저희 아이들 열심히 했는데 1등 주세요"라고 했다. 양세형은 "라이브 했어요"라며 "처음에 톤을 못 잡아서"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구준엽은 "진짜 팬이에요"라며 "부채부터 날개까지 달고 무대 나왔을 때 '졌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 생각하며 춤 추니까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저희 무대 보고도 할만한 의욕이 생겨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아침에 생강차를 먹고 왔어요"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신성록은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로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했다. 이어 이승기는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이승기의 샤우팅에 이정현을 비롯한 멤버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양세형은 "또 하나의 짤을 만들었네"라며 이승기와 신성록의 허리케인 나초 팀의 무대를 극찬했다.
김동현은 "전 준비됐습니다. 사부님만 실수 안하시면"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성록은 "사부님, 동현이 형만 잘 이겨내시면 좋은 무대 만드실 수 있습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정현X김동현의 혀니혀니 팀은 이정현의 '바꿔'를 선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정현은 두 번째 무대인 '줄래'를 선보였다. 김동현은 인형으로 변신한 이정현을 들고 등장해 무대의 디테일을 더했다. 이승기는 "진짜 인형 같아"라고 반응했다. 이정현은 20년 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줄래'를 선보여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승기는 "사부님은 너무 똑같아서 놀랐고 동현이 형은 솔직히 저기 있는 분들 중에서 제일 잘했어요"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이정현의 프로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이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