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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토리콘텐츠,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 |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 18회가 시청률 수도권 기준 5.2%, 전국 기준 5%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사극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입가구)
이날 방송에서는 박시후(최천중 역)와 전광렬(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의 흥미진진한 재회, 모든 기억이 돌아온 고성희(이봉련 역)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절정에 달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3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최천중(박시후 분)은 폭정을 휘두르는 이하응(전광렬 분)을 멈추기 위해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덕윤(박준금 분)에게 받은 가짜 신분으로 은밀히 귀족 자제들에게 접근하는가 하면, 민자영(박정연 분)을 중전으로 만들어 왕실 내부에 자신의 사람을 심어놓는 등 치밀하게 덫을 놓은 것.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하응을 서서히 옥죄어가는 최천중의 탁월한 지략에 보는 이들의 감탄이 연일 끊이지 않았다.
또한 최천중은 자신이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이하응을 흔드는데 성공, 앞으로 펼쳐나갈 본격적인 권력쟁탈전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온갖 정보통을 이용해 왕실 내부사정을 꿰뚫어 보는 것은 물론,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이하응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 조대비(김보연 분)와 귀족들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고종으로부터 모든 역모혐의 사면과 신원 복권 교지, 도적을 잡아들이는 훈련도감별장 직급까지 받아냄으로써 완벽한 컴백을 알렸다. 조정에 나타난 최천중을 보고 허를 찔린 듯 당황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이하응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극의 흥미를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 최천중과 이하응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놈이 감히 내 그늘 속에 숨어 나를 능멸하고 있었구나”라는 이하응의 격노 섞인 발언과 최천중의 “대원군 이제는 당신이 당할 시간이 왔소. 기대하시오 이제 내가 당신에게 닥친 운명이오”라는 마음속 경고가 교차되며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권력투쟁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봉련은 엄마의 죽음에 오열해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