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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에서 송창식과 윤도현이 고(故)김광석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악(樂)인전’(연출 박인석)에서는 YB 윤도현과 기타리스트 허준이 출격해 송창식, 송가인, 함춘호, 강승윤과 함께 토요일 밤을 음악 열기로 꽉 채운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YB 윤도현과 송창식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송창식 선생님을 뵙기 위해 출연했다”면서 오자 마자 송창식을 찾았다. 송창식 또한 “가장 보고 싶은 후배가 윤도현”이라고 꼽을 정도로 이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였다. 특히 이들은 윤도현이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리메이크하며 더욱 특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6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반가운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총 집합한 레전드들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시청자들을 벅차게 했다. 먼저 송창식과 윤도현, 강승윤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하나의 곡을 완전히 다른 세 가지의 노래로 뽑아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송창식은 명불허전의 원조 클라쓰를 뽐냈고, 윤도현은 빠른 템포의 록 스타일로 흥 지수를 높였다. 피날레는 막내 강승윤이었다. 윤도현을 롤모델로 음악의 꿈을 키웠던 강승윤은 롤모델 윤도현의 롤모델인 송창식까지 함께 하는 떨림과 긴장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시작했고, 여기에 송창식과 윤도현, 함춘호, 허준이 기타 반주를 더해주며 더욱 풍성해졌다. 송창식은 “승윤이가 가장 최신형 담배 가게다”라는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이는 송창식과 윤도현, 강승윤이 한 무대에 서게 되면서, 나의 롤모델의 롤모델과 함께 해 더욱 감동적인 무대가 탄생됐다.
그런가 하면 송가인과 윤도현의 티키타카가 웃음과 귀호강을 동시에 선사했다. 트로트와 록 장르를 대표하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각자의 음악 색깔을 전수하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윤도현은 송가인에게 트로트 특유의 간드러지는 제스처 강습 받았지만, 실전에서는 노래 한 소절을 채 끝내지 못하고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도현은 송가인에게 록 전용 제스처로 평소보다 과도한 쩍벌, 마이크 꺾기, 헤드뱅잉 등을 알려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즉흥에서 콜라보레이션 하는가 하면, 강승윤과 함께 역대급 음역대의 ‘나는 나비’ 등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또한 송창식과 윤도현, 고 김광석의 인연이 공개돼 흥미를 높였다. 윤도현은 고 김광석이 데뷔 전 자신을 무대로 세워준 은인이라며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배고픈 무명시절 치킨을 먹고 싶다는 자신의 말 한 마디에 그 다음부터 윤도현의 몫으로 따로 치킨 한 박스를 준비했다는 일화는 감동을 자아냈다. 송창식 또한 고 김광석을 “아주 좋은 후배라고 생각했다”면서 “윤도현의 이야기까지 들어보니 더욱 좋은 마음을 지닌 친구구나”라며 그를 회상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나지막하게 불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한편 KBS 레전드 음악인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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