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가 한계 없는 미모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의 시청률과는 별개다.
최근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7월 1주차(6월 29일~7월 5일) 점유율 34.1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주연 배우 서예지가 1위, 김수현이 2위에 올랐다.
탄탄한 서사에 마성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까지. 단연 시선 몰이에 성공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5%대를 웃돌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매회 호불호 없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건 바로 서예지. 물오른 연기력은 물론 한계 없는 비주얼로 연일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그녀가 맡은 ‘고문영’의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상의 환각제가 아닌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남다른 세계관을 지닌 인물이다. 착하고 예쁜 사람을 공주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에게 조소를 띠며 예쁜 마녀가 되라고 말하는 독특한 마성의 캐릭터. 자신의 출판 사인회에서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오정세 분)를 함부로 대한 사람들에게 문강태(김수현 분) 대신 앙갚음해주고,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큰 일을 겪은 아이에게 동화책을 선물하며 이겨내라고 말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녀.
이제껏 어떤 로코물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신선함은 서예지를 만나 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서늘한 눈빛과 묵직하고도 확실한 딕션이 돋보이는 대사 톤, 무미건조한 표정 뒤에 숨겨진 다채로운 표현력 등이 고문영을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완벽한 몸매로 완성한 비주얼로 매회 관심을 독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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