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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장도연과 마마무 화사의 일상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미디언 장도연과 마마무 화사가 각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싱글 라이프로 일상을 그려냈다.
이날 장도연이 폭풍 성장한 반려 고슴도치 츄를 위해 선물 받은 집으로 이사를 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일어나서 침대 커버와 이불을 교체하고 피곤한 나머지 낮잠을 자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다. 이어 장도연은 우럭 2kg를 꺼내 전용 회칼로 갈고 닦은 회 뜨기 실력을 선보였다.
장도연은 인터뷰에서 “제가 낚시 프로에서 회 뜨는 법을 2달 동안 스파르타 식으로 배웠는데 1년이 지나니까 가물가물하더라. 열심히 배운 게 아깝기도 하고 감 떨어지지 않게 해서 나중에 개인기로 써보려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장도연은 전용 회칼을 준비해 전문가의 포스를 물씬 풍겨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우럭의 비늘을 제거하고 머리와 꼬리 등을 순서대로 자업했지만, 뼈와 살을 분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뼈를 타야 하는 데 실패했다. 기억이 안 나더라"며 당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작은 실수에도 꿋꿋이 손질을 계속하면서 점차 페이스를 찾아갔다. 그는 서툴고 망설이는 듯하나 조금씩 손맛을 되찾아가며 회 뜨기 기술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후 장도연은 자신의 실력에 감탄하며 자아도취의 진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회 한 점에 인삼주를 곁들여 먹고, 남은 재료들을 알뜰살뜰히 챙겨 매운탕을 끓였다. 남은 재료를 넣어 매운탕을 끓였으나 국물 맛이 나지 않자 조미료 가루를 첨가했고 이장우가 “가루 만세”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입맛을 돋우게 만드는 장도연표 우럭 한 상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침샘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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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화사는 아픈 몸으로 일어나자마자 복대 안에 찜질팩을 넣고 생활했다. 이어서 첫 끼니로 옥수수를 갈비처럼 뜯어 먹었다. 기안84는 "화사가 먹는 건 왜 맛있어 보이지"라며 칭찬했다. 이후 화사는 몸보신을 위해 누룽지 닭백숙을 전화로 주문했다. 그는 "닭은 일단 다 맛있다. 이유가 없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화사는 레전드 코믹 방송을 보며 휴식을 했다. 이후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탓에 발가락 ‘집게 스킬’로 휴지를 주워 휴지통에 넣는 신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무지개 회원들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발가락으로 물건 줍기 대결을 제안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주문한 백숙이 도착하자 화사는 대접째 백숙을 놓고 폭풍 먹방했다. 허리 고통마저 잊은 듯 음식에 심취한 화사의 먹방에 무지개 회원들은 “오늘은 백숙이다”라며 입맛을 다셨다. 뜨거운 국물 때문에 화들짝 놀라 힘들어했지만 화사는 이내 능숙한 솜씨로 뼈를 발골해 감탄을 샀다.
손담비는 화사의 발골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야무지게 발골이 되냐”고 혀를 내둘렀고, 박나래도 “경주에서 발골해도 저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리스펙했다. 장도연 역시 “거의 유적지 수준”이라고 놀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날 화사의 솔로곡인 ‘마리아’의 음원 공개가 되는 날이었다. 화사는 음원 공개에 앞서 곱게 화장을 한 뒤 팬들을 위해 라이브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팬들에게 “제가 다치는 바람에 빨리 나아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라이브를 마친 화사는 음원 공개 1분 전의 긴장감을 느끼며 팬들이 남긴 응원 댓글들을 읽으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이어 “허무했다. 제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나오고 나니까 별
이후 6시가 되자, 화사는 곧바로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 ‘마리아’의 높은 순위를 확인하고 활짝 웃었다. 화사는 “'마리아'라는 곡을 10,000번은 넘게 들었는데, 음원 사이트로 들으니 다른 노래 같더라. 새로운 곡 같았다”라며 소감을 밝히며 그간 고생한 자신을 위해 박수를 쳐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