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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SF9 인성, 휘영, 재윤, 찬희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그룹 SF9 인성, 재윤, 휘영, 찬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긴 노래 제목으로 컴백한 그룹 SF9을 소개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인성은 "정희를 사랑하는 인성이다"라고 인사했고 재윤은 "첫 출연하는 재윤이다"라고 말했다. 휘영은 "여름의 향기를 몰고온 휘영이다" 찬희는 "막내 찬희다"라며 청취자들에게 각자 힘찬 인사를 전했다.
김신영은 "재윤 씨가 부산 남자 아니냐. 심쿵 사투리를 그렇게 잘한다고 들었다. 시원하게 보여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재윤은 "짤막하게 해보겠다"며 "누나야, 내니 진짜 좋아하는데 내 옆에 있어줘도 되겠나"라고 말해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또 김신영은 SF9 멤버들에 "글로벌 시대다. 영어 이름이 있냐" 고 물었고 SF9 멤버들은 자신의 영어 이름을 소개했다. 인성은 "저는 태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태리 좋아한다. 집에 이태리 타올도 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휘영은 "저는 리암 케이다. 오아시스를 좋아해서..."라고 말했고 찬희는 "피터다. 여기서 처음 공개한다. 어렸을 때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다"라며 스파이더맨의 이름 '피터 파커'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재윤은 "저는 일런이다. 진짜 이름이다"라고 말했고 인성은 "일러도 돼요?"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SF9은 또 "홈쇼핑에 출연할 예정이다"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신영은 "모니터 많이 해야 한다. 짱이예요. 최고예요. 이런 단어 안된다"면서 "셀럽 파이브때 출연해 패딩을 판 적이 있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 이에 인성은 "노하우 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김신영은 "노하우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신영은 "휘영의 몸매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라고 칭찬을 했다. 이에 휘영은 "제가 요즘 운동을 좀 열심히 한다"라고 자랑했고 김신영은 "역시 운동을 해야한다. 몸이 좋아진게 한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인성은 김신영의 말에 "휘영의 대퇴근이 참 매력적"이라고 맞장구를 쳤으나 김신영은 "운동 좀 해야 해 인성아..."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할얘기가 많다"며 "수록된 곡 중 기억에 남는 것이나 직접 작사 한게 있냐"라고 질문했다. 찬희는 "저는 직접 쓴 곡이 있다. 'My Story, My Song'에서 제 파트 부분 직접 썼다"며 "'나도 모르게 날 잊게해준 너니까' 이 부분이 마음이 아프고 가장 킬링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윤 역시 "'별을 따라' 에서 '별'이라는 콘셉트를 제가 만들어서 '별을 따자'라는 구절이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부캐'를 가지는 것이 유행이다.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부캐를 가진 김신영은 부캐에 대해 운을 뗐고 찬희는 "저는 거친 케릭터로 가고싶다. 기타 메고"라고 말했다. 김신영 "(부산 사투리로) 거칠다마 어떻냐. 찬희 하면 부드러운 이미지라 괜찮은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또 김신영은 "샴푸 광고가 들어오면 누구랑 하고싶냐. 꼭 듀엣 결성을 해야한다"라고 묻자 인성은 "저는 휘영이랑 하고 싶다. 이 친구는 카메라를 씹어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휘영은 "혹시 거절해도 되나요"라고 장난스럽게 거절했다. 인성은"계약을 유리하게 해주겠다. 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휘영은 누구랑 하고 싶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그래도 찬희랑 친구니까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찬희는 "재윤이 형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재윤은 안심하는 듯 하며 "한표도 못받을 뻔 했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김신영은 "데뷔 때보다 가장 많이 성장한 멤버는 누구냐"라고 묻자 휘영은 "저는 개인적으로 재윤형. 발전이 안멈추고 꾸준하다. 그 누구보다 한결같다. 노래 열심히 하고 운동한다"라고 칭찬했다. 재윤은 "5년만에 처음 들어본다. 진짜 잘 안해준다.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말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인성을 칭찬하며 "새벽 4시까지 지치지 않
SF9은 "다음에 출연해 또 재밌게 놀다 가겠다. 오늘 이렇게 초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SF9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한편, SF9는 지난 9일 미니앨범 ‘9loryUS(글로리어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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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