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멤버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에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펼치자 그는 "내가 죽어야 끝나겠느냐"며 소속사 주장을 정면 반박, 진실게임을 예고했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Cocoah)’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 police officer)’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면서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신민아는 “저 정말 괴로워요”라면서 “제발 저 괴롭히는거 멈춰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신민아의 극단적 선택 배경에 무언가 밝히지 못한 게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신민아는 그간 꾸준히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지난 14일 게재한 글에서 신민아는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며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일침했다.
신민아의 글이 회자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민아가 기존 소속팀 아이러브에서 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러브는 오는 8월 걸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둔 상태라 진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다.
하지만 보토패스(전 아이러브) 소속사는 신민아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WKS ENE 측은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소속사는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입장 표명 이후 신민아 역시 반격했다. 신민아는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 SNS 안하려고 했는데 제 기사 소식을 접하면서 계속 하게 되네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라고 주장했다.
신민아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 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하세요"라고 했다. 또 "카톡으로 반말하지 마세요. 이제 모르는 사인데 예의가 없으셔서 짚고 넘어갈게요“라면서 욕설이 섞인 문자도 공개했따.
신민아는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거잖아요.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 내서 제 얘기 여기서 밖에 못해요.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어요”라고 분노했다.
신민아의 거듭된 폭로에 보토패스는 궁지에 몰렸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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