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빅토리콘텐츠,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영상 캡처 |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가 냉혹한 권력쟁탈전 속에서도 꽃피는 애절 로맨스로 극의 풍성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탄식을 불러일으키는 이봉련(고성희 분)의 기구한 운명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이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그녀의 베스트 명장면을 알아봤다.
# 사랑하는 최천중과 애틋한 재회, 드러낸 상처에 짠함 폭발
이봉련은 수년 간 자신을 옭아맸던 장동김문을 벗어나 사랑하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재회하고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그가 “저는 이제 사랑하는 내 사람들이 다칠까 죽을까 두려워하는 일 없이 자유롭고자 합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라는 말로 그동안의 힘겨웠던 상처들을 드러냈던 순간은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하며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영능력으로 심상치 않은 미래를 미리 감지, 다가올 운명을 막지 못해 서글퍼하는 그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행복을 질투하듯 다시 드리워진 시련! 사랑하는 사람과 안타까운 이별
이봉련의 불안했던 감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새로운 시련이 불어 닥쳤다. 이하응(전광렬 분)이 최천중의 목숨을 노리고 삼전도장을 쳐들어온 것. 결국 최천중은 이하응을 피해 타국으로 떠나게 되고, 이봉련은 이하응에게 붙잡혀 또다시 갇힌 삶을 살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 기억을 잃은 이봉련, 사랑하는 최천중을 앞에 두고 경계하는 모습에 안방극장 탄식
이하응의 삼전도장 습격 사건 이후 3년 동안, 이봉련은 과거 장동김문에게 당했던 일을 다시 겪었다. 이하응이 궁금해하는 미래를 알려주며 갇혀 지낸 상황. 심지어 이하응은 그녀의 정신을 흩뜨려 놓기 위해, 미혼산까지 이용하는 악랄함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이후 조선에 돌아온 최천중이 찾아와 재회했지만, 기억
이렇듯 고성희는 기구한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이봉련에 완벽 몰입, 역대급 캐릭터를 경신하며 매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