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사이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 관련 심경을 전했다.
신현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글에서 신현준은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 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고 썼다.
신현준은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 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 밖에 없다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주님께 물었고,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 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고 적었다. 힘든 시절을 종교에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이다.
한편, 신현준은 전 매니저였던 김광섭 대표가 제기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김광섭 대표는 13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각종 폭로로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상태다. 신현준은 논란으로 인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1회 만에 하차했다.
<다음은 신현준 인스타그램 심경글 전문>
어느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 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걸어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 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 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 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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