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세훈&찬열 ‘10억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지난 13일 엑소 세훈&찬열은 첫 번째 정규앨범 ‘10억뷰’를 발매했다.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왓 어 라이프)’를 발매한 지 1년 만이다.
‘왓 어 라이프’ 활동 당시 엑소 세훈&찬열은 청량한 매력과 힙합이라는 조합으로 엑소 첸백시에 이어 두 번째 엑소 유닛으로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온 이들은 자신만의 색채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레트로 콘셉트가 대유행을 이끈 만큼 이를 잘 활용, ‘ASMR’ ‘4K 고화질 캠’ ‘웹드라마’ 등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사에 잘 녹여내는 센스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등 열정과 애정을 쏟아냈다. 그 결과 ‘왓 어 라이프’ 활동 때 보다 세훈&찬열은 음악적, 비주얼적 요소 등 한층 더 성숙해졌고, 자신들만의 힘으로 성장으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며 어메이징 듀오라는 수식어가 걸맞다는 것을 입증했다.
↑ EXO-SC ‘10억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세훈&찬열. 각자 개인곡으로 매력 ‘날개’ 달았다
지난 ‘왓 어 라이프’ 작업에도 참여했던 세훈과 찬열은 이번 ‘10억뷰’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십분발휘했다. 바로 ‘척’ ‘날개’ ‘On Me’ 등 자작곡을 신보에 담아낸 것. 특히 그중에서도 핸드폰에 푹 빠진 상대방에 안달이 난 화자가 애써 아닌 척 마음을 숨기는 모습을 담은 곡인 ‘척’을 깜짝 선공개, 예상치 못하게 팬들에게 선물을 줌으로서 설렘을 안겨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발랄한 매력으로 ‘10억뷰’에 대한 기대를 들끓게 하는 요소로 잘 활용해냈다.
여기에 두 사람은 솔로곡으로 각자만의 상반된 매력도 자랑했다. 찬열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성을 전달했다. 솔로곡 ‘Notin’’으로 진중한 보컬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굳은 다짐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저격했다. 반면 세훈은 ‘On Me’로 파워풀한 매력을 어필했다. 강렬한 비트와 함께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 찬열 세훈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천정환 기자 |
#. ‘척’하면 ‘척’ 찰떡 케미+비주얼까지 더욱 딥해진 어메이징 듀오
찬열과 세훈은 엑소 내에서도 절친한 케미를 자랑하는 멤버로 알려진 만큼 듀오로 활동하게 된 순간 배의 케미를 발휘했다. 이번 ‘10억뷰’에서 역시 티격태격, 티키타카 케미를 발휘하며 앨범 발매 당일 브이라이브를 통해 신보를 알차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일문일답을 통해 세훈은 “우리 이대로 끝까지 같이 가자, 형”이라고, 찬열은 “세훈아, 2020년도 함께 잘해줘서 고맙다. 같이 즐겁게 음악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며 서로에 대한 돈독한 우정과 애정을 함께 보여줬다.
또한 비주얼적 케미도 폭발적이었다. 찬열은 일명 병지컷을, 세훈은 파격적인 핫핑크색 헤어를 제 옷처럼 완벽히 소화했다. 레트로 콘셉트인 만큼 알록달록한 의상, 청바지를 두 개 겹쳐있는 등 파격적인 패션도 어색함 없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 개코 십센치 페노메코 MOON(문) 피처링 사진=DB, 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밀리언마켓 |
#. 힙한 멜로디+십센치부터 개코의 피처링 알찬 열매 같은 훈훈한 ‘10억뷰’
신보와 동명의 타이틀곡 ‘10억뷰’는 우선 제목부터 ‘10억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곡이 공개된 뒤에는 디스코풍과 팝이 결합돼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겼고, 힙한 멜로디가 귓가를 강타, 더욱 발전하고 진해진 세훈&찬열만의 힙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어 / 영원히 반복 재생하고 싶어 / 저녁부터 until the dawn / 넌 나의 인생곡 10억’이라는 가사는 연인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는 내용을 재치있게 풀어내 곡에 대한 묘한 재미도 느끼게 했다. 또한 여성 보컬 Moon(문)의 피처링이 더해지면서 ‘10억뷰’는 레트로 감성과 힙한 매력에 소울풀함이 더해지며 곡이 더 풍성해진 느낌을 줬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신보에는 쟁쟁한 피처링 라인업이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