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곽정은이 노팬티 남자친구 고민녀에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남자친구의 은밀한 취향 때문에 난감하다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애 2개월째, 한창 달달한 시간을 보내야 할 때지만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데이트 장소를 선정하는 기준은 바로 화장실이었다. 남자친구는 회사 화장실이 깨끗하다는 이유로 회사 푸드코트에서 만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한혜진은 "그럴 수도 있다. 청결이 중요한가보다"라며 남자친구 편을 들어줬고, 연예계 대표 깔끔남 서장훈 역시 두둔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던 중에도 집 화장실로 달려갔고, 김숙은 "이미 결론 나왔네요. 최종 참견할게요"라며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집착한 이유는 청결이 아니라 '노팬티' 때문이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남성호르몬을 지키기 위해 노팬티를 고집 중이었던 것.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데이트는 물론 출근할 때도 노팬티라고 답답해 했다. 심지어 회사 화장실에서 바지를 빨다가 회사에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이에 서장훈은 "내 주변에 속옷을 입지 않고 생활하는 분들이 꽤 있다. 피부가 짓무르기 때문"이라면서도 "남자친구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과 관련한 잘못된 지식으로 노팬티를 하고 있는 거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내 애인이 노팬티라면 어떤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한혜진과 김숙은
반면, 곽정은은 질색하며 "속옷의 기능 중 하나가 위생이다. 이게 어떻게 취향이 되느냐"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지금 취향을 무시하시는 거냐?"라며 곽정은과 설전을 벌여 긴장감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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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