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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일본 캐릭터 구마몬을 따라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일본 주간지 주간신초의 온라인판 데일리 신초는 지난 9일 "'구마몬(くまモン)'을 베낀 한국의 펭수, 인기·개런티 급상승으로 또 한번 표절 캐릭터 등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 신초는 "EBS 연습생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는 구마몬을 따라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 동물 캐릭터 인 것과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것 등을 들었다. 또 펭수의 인기 상승으로 고양시 등 지방자지단체에서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구마몬은 일본 큐슈지방의 구마모토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11년 큐슈 신칸센 개통에 맞춰 만들어진 캐릭터다. 검은색 곰을 캐릭터화한 구마몬은 일본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펭수가 구마몬의 표절 캐릭터라는 주장에 대해 EBS 측은 지난 14일 "표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펭수가 구마몬의 표절 캐릭터라는 데일리 신초의 주장은 근거부터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 수 많은 동물 캐릭터가 있어왔다. 구마몬이 '동물 캐릭터'의 원조라고 말하기 어렵고 또 구마몬은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태어난 캐릭터로 EBS의 대표 캐릭터 펭수와는 성격 마저 다르다. 또 구마몬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지만 펭
펭수가 구마몬의 표절 캐릭터라는 주장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가져다가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나" 등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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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구마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