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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한 매력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다혈질 성격 등 강단있는 모습까지 배우 서지혜가 로맨스 코미디도 정복했다.
서지혜는 지난 14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대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에서 우도희 역을 맡아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에서 '병맛' 콘텐츠를 제작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촉망받는 PD이자 두 차례의 실연으로 연애에 대한 마음을 접은 커리어 우먼을 연기했다.
전작 '흉부외과', '흑기사',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도도하고 까칠한 커리어 우먼을 보여줬던 서지혜는 이번엔 빈틈 투성이에다가 허당 매력이 귀여운 우도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차갑고 도도하면서 자존심 강한 북한 재벌의 외동딸 서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뒤 연이어 보여준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상처를 크게 줬던 전 남친 정재혁(이지훈 분)의 등장부터 김해경(송승헌 분)의 전 여친 진노을(손나은 분)의 선전포고까지. 고난이 많았던 연애지만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쳐다만 봐도 무장해제 될 것 같은 꿀떨어지는 눈웃음과 어딘가 2% 모자란 허당미가 진짜 사랑에 흠뻑 빠진 모습으로 보여져 설렘을 더했다. 김해경이 정재혁 때문에 다친 뒤에는 곁을 지치며 정성껏 간호하고 눈물로 마음을 고백하는가하면 김해경의 회복을 위해 사골 국물부터 밑반찬까지 가져다주며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정재혁, 김해경부터 진노을까지 모두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 매력녀로 활약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감없이 뽐낸 서지혜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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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