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송승헌, 서지혜가 많은 벽을 넘어서 더욱 굳게 맺어졌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이 우도희(서지혜 분)에 청혼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해경은 악몽을 꾼 뒤 자신을 찾아온 우도희(서지혜 분)에 "내일 아침도 여기서 먹고 가"라고 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에 김해경은 "안 좋은 꿈 꿀까봐 같이 있자고 한 것"이라며 본가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자라고 권유했다. 우도희는 남아영(예지원 분)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 신세를 졌다.
김해경은 우도희에 어머니를 소개시켜달라고 졸랐고 우도희는 "결혼하라고 재촉할거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김해경은 "나랑 결혼 할 생각이 전혀 없냐"고 물었다. 우도희는 "우리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그런 부담주면 피곤할까봐 그런다"고 해명했으나 김해경은 "그럼 뵈러가자"며 불쑥 어머니를 찾아갔다.
그러나 우도희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 프로그램으로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던 것을 언급하며 "분명 흠이 될거다. 그런걸로 눈치보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1년간 열애를 이어갔다.
김해경은 우도희에 도시락을 주며 "내가 안달이 난 것 같다. 결혼하자"라며 프러포즈를 했고 우도희는 "지금 도시락 주면서 청혼한거냐. 이거는 충동적으로 막 한거니 취소다"라면서 "요란한 프러포즈는 싫다.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아영은 키에누와 재회,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까지 하게됐다. 남아영은 주말에 지인들을 초대한 뒤 "오늘 오전에 혼인신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해경은 우도희와 바다에 갔다. 김해경은 제주도에서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내가 처음 저녁 같이 먹자고 했을 때, 그 때 같이 먹은 맛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살면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말인데, 나랑 매일 저녁 같이 먹자"고 청혼했다. 우도희는 청혼을 받아들이며 여러가지 벽을 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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