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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김성수 대표가 TV 하향 시대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20 카카오M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카카오M 설립 이래 처음 진행된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이사는 회사 비전 및 향후 추진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수 대표는 앞서 CJ ENM 대표이사로 수년간 재직하다 지난해 카카오M으로 이적,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통의 매체인 TV 기반 방송사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한 것은 존속 여부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붕괴된 기존 방송사의 어려움에서 출발한다.
김성수 대표는 "이제는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도 보는 사람들이 없는 시대가 왔다. 콘텐츠에의 투자 보장이 안 되고, 극단적으로는 광고 자체가 TV에는 거의 투입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TV보다 훨씬 더 유용하게 콘텐츠 소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 TV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통한 소비가 많아지고 광고가 그쪽으로 넘어가면서, 아날로그 채널을 운영했던 나로서는 이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실 방송사 입장에서 OTT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은 없다. 직접적으로 고객과 인터렉티브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 테크닉적으로 가장 잘 할 만한 회사가 카카오라는 판단에 카카오M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M은 '콘텐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음악, 드라마/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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