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정부지원금 때문에 20년만에 연락한 친부모 사연에 "개똥 같은 소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이 정부 지원금 때문에 친부모가 20년 만에 연락을 했다는 사연에 크게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어릴때 자신을 다른 집에 맡기고 떠난 친부모가 자신이 정부 지원금을 받게되자 난생처음 연락해 왔다는 20살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의뢰인은 “5세 때 친부모님이 지금 사는 집에 저를 맡겼다. 그런데 지금 같이 사는 부모님이 '이제는 나가라'고 하신다. 성인이 됐으니 혼자 살라고 하더라. 친부모님에게 다시 가야 할 지 자취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 문을 열었다.
의뢰인은 이어 "제가 지금은 어느 쪽에도 호적에 올라가 있지 않기 때문에 1인 가구로 등록되어있다. 지금 사는 가족과는 입양이 아닌 동거인으로 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초수급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돈이 나온다"며 "한 달에 70만~80만원 정도 받는데 최근엔 재난 지원금까지 나와서 200만원 정도 받았다. 근데 그 소식을 알게 된 친부모님이 '저희에게 보내시라'고 하셨다고 한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며 "그 200만원 때문에?"라고 경악했다. 서장훈 역시 "진짜 개 똥같은 소리다"라며 "자식을 제대로 키울 자신 없으면 제발 낳지 마라"라고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상처입은 의뢰인을 위로하며 분노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 이야기만 듣고 말하는 건데 그분들 입장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정말 화가 난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 없다. 너는 성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돈이 나온다고 하니까 알바비를 벌어서 혼자 독립하는 게 맞다"라고 의뢰인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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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