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왕 엄정화의 스크린 귀환이다. 오랜 로망이었던 액션, 여기에 코미디까지 버무려 화려하게 돌아온다. 박성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신작 ‘오케이 마담’을 통해서다.
엄정화 박서웅의 신작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이 지난 12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올해 유일한 코미디 기대작으로서 그 진가를 발휘할 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 역을 맡았다. 액션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내게도 이런 시나리오가 왔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운을 뗀 엄정화는“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오케이’ 같은 통쾌함이 있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액션 연습을 열심히 했다”면서 “욕심이 생겨 영화 캐스팅이 완성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엘 다녔다. 액션스쿨이 로망이었는데, 거기에 다니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힘든 것보다 로망을 실현시키는 게 행복했다. 액션배우들과 훈련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 감격이었다. 두 달이 넘도록 열심히 연습했다. 영화를 마치고 나서 액션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력적이고 즐거웠다"고 거듭 기뻐했다.
상대 배우인 박성웅에 대해서는 “진짜 너무 귀엽다. 깨물어줄 뻔 했다”고 말해 다시금 폭소를 자아냈다.
![]() |
엄정화는 마지막까지 “촬영 끝날 때 굉장히 아쉬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면서 찍은 작품이었다. 촬영장에서나 배우들 사이에서 사랑을 많이 받아서 너무 감동받았다. 그래서 마지막에 울었다”며 “팀 내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회식을 많이 했다”며 단단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 엄정화와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러블리함으로 코미디 다크호스로 떠오른 박성웅이
여기에 테러리스트 리철승 역을 맡아 악역 변신을 감행한 이상윤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으로 분한 배정남이 볼거리를 더한다. “존재 자체가 스포”라는 이선빈이 비밀 병기로 분해 기대감을 더한다. 8월 개봉 예정.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