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둘째 소울이와 컴백+단유파티→인소 ‘감사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동상이몽2’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둘째와 함께 반가운 일상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이윤지-정한울 부부와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둘째 소울이를 출산하고 네 가족으로 돌아와 반가운 일상을 공개했다. 생후 72일 된 소울이는 '아빠 붕어빵'으로 눈길을 끌었다. MC들도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진짜 똑같이 생겼다"라며 놀라워했다. 정한울 역시 둘째 소울이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저를 닮았다. 얘는 부인할 수가 없겠더라. 얼굴 보고 있으면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한울은 일어나서 둘째의 젖병 소독부터 해놓고 출근했다. 둘째의 작은 소리에도 잠이 깬 이윤지는 큰 딸 라니의 도움으로 한결 편안하게 육아를 했다.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라니가 출산 과정에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언니가 된 라니는 소울이를 품에 안고 돌보는가 하면, 모빌 세팅부터 분유의 온도 체크까지 6살답지 않은 능숙한 스킬로 ‘육아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출연진들은 "라니 덕분에 둘째 키울 만하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윤지는 아빠 붕어빵인 소울이에게 "여보, 출근 안 한 거야?"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생애 첫 수영복을 입은 소울이의 모습에 거듭해서 남편 정한울을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소울이는 목튜브를 끼고 생애 첫 수영에 도전했고, 언니 라니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라니는 퇴근한 아빠와 둘만의 데이트에서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라니는 “소울이보다 아빠가 더 좋다. 소울이는 그 다음”이라며 “우리 가족들에게는 비밀이야”라며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영상을 본 이윤지는 "둘째 때문에 라니가 두 달 사이에 부쩍 큰 느낌"이라며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둘째 소울이의 단유를 기념하며 매운맛 음식들을 주문해 파티를 열었다. 이윤지는 "소울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데 라니 눈빛이 이상했다”며 수유를 최소한만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소울이가 응가를 하는 바람에 파티는 잠시 중단됐다.
이윤지는 라니를 키울 때 똥 기저귀를 갈아준 적 없는 정한울에게 뒤처리를 부탁했다. 그는 “프로포즈보다 더 좋았다”고 말했고 가까스로 기저귀 갈기에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2년만에 술을 마시게 된 이윤지는 "결혼 3년주년을 지나고 어느 날, 위기가 왔었다”라며 “그 당시에 얼굴 볼 시간이 없고 대화가 없어서 서운함이 쌓였다. 혼자 카페에 앉아서 '이 삶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한울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집에 오면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말했다. (이윤지는) 좋은 아내이지만 좋은 연인은 아니더라"며 그간 쌓였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윤지는 "우리 부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는 걸 지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이어지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방송을 촬영하는 동안 도움을 줬던 지인들을 초대해 고마움을 전하고자 '인소 감사제'를 개최했다. 인교진은 '시상식' 콘셉트로 레드카펫과 포토존, 웰컴 드링크를 준비했다.
특히 소이현은 ‘소주 여신’이란 별명답게 소주는 물론, 맥주를 가득 채운 오크통과 리미티드 보드카까지 역대급 스케일로 '이현bar'를 완성했다. 김숙은 “저게 사온 게 아니라 집에 있었다는 게 신기하다”고 감탄했다.
이후 초대 손님들이 속속 입장했다. 방송에 나왔던 인교진의 절친들과 공식 신스틸러 배우인 유한종을 비롯해 인교진의 아버지인 인치환 부부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교진은 곧 새로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에서 무명 트로트 가수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에 ‘트로트 대부’ 아버지가 직접 레슨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이후 인치환은 "'동상이몽' 방송 이후 내가 전국구 가수가 됐다"며 그간 행사 스케줄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인교진은 지난해 아버지가 고립성 폐결절로 수술을 한 사연도 밝혔다. 그는 "수술 후 노래가 하고 싶으셨던 아버지는 회복하려고 열심히 재활을 해서 빨리 쾌차하셨다. '이렇게 좋아하시는 걸 내가 몰랐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며느리가 가수 데뷔에 큰 힘을 줬다고 칭찬했고, 며느리 소이현을 처음 본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예뻤다"라고 말했다. 이후 인교진의 친구들이 '며느리와 아내'를 둔 아버지의 진실게임을 펼쳤고 "소이현이 더 예뻤다"는 아버지의 말이 진실이 됐다. 어머니가 서운한 눈빛을 보이자, 인교진은 애교 넘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인교진은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아버지의 대표 트로트 곡인 ‘인생 한 방’을 부르며 깜짝 오디션을 펼쳤고, 친구들의 블라인드 평가로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