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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문경 석쇠구이 달인, 픽시 자전거 달인, 천안 마늘 떡볶이 달인, 고양 비빔국수 달인, 주사위 쌓기 달인이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754회에서는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만났다.
은둔식달 제작진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문경의 한 석쇠구이집. 이 곳은 38년 동안 석쇠구이를 해 온 1대 달인과 아들 내외가 그 뒤를 이어 함께 석쇠구이를 만들고 있다. 쫀득한 식감의 석쇠 불고기와 오징어 석쇠구이로 유명한 이곳은 주변 주민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만든다는 맛집이다.
달인은 맛의 비결인 양념장 항아리도 공개했다. 시래기와 사과, 배 등 과일을 넣고 삭힌 간장에 오미자를 넣는 게 비결. 여기다 율무와 흰쌀까지 볶아준다. 16년째 시어머니를 따라 음식을 하고 있는 며느리는 "남들은 물려받을 수 없는 것을 물려받은 것"이라며 달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두 번째로 찾아간 달인은 픽시 자전거 달인'. 픽시 자전거는 기어가 없어 오직 발바닥 힘만으로 달리고 제어해야 한다. 달인 문태환(21)씨는 경찰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앞바퀴 든 채로 줄넘기를 할 수 있냐'는 제작진의 요청에 응했다. 자전거 앞바퀴를 든 채 줄넘기 20회를 넘겨 제작진과 동네 주민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좁은 골목길 뿐 아니라 징검다리, 계단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다치거나 상처가 생기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어딜 가서 자랑한다는 문태환씨. 문태환씨의 어머니 한미경씨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 그 분야에서 자기가 먹고 사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13년간 주사위 쌓기를 연습한 달인 정효찬(25)씨를 만났다. 달인은 주사위와 원통만으로 진풍경을 선사
이 뿐만 아니라 '안대를 끼고 주사위를 쌓아보라'는 제작진의 요청에도 응했다. 달인은 안대를 낀 채 통 안에 주사위를 넣고 흔들었다. 놀랍게도 가지런하게 세로로 주사위를 쌓여있었다. 달인은 "지금 하는 주사위 탑쌓기도 쭉 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소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