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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지훈이 아버지와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정재혁(이지훈)이 아버지와 재회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도에 뛰어든 재혁을 해경이 구해내고 두 사람 모두 입원했다. 재혁은 과거 아버지를 떠올리며 씁씁해했다. 아버지는 “한번 실수를 덮어줬으면 그냥 살아야지”라고 재혁을 몰아세웠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재혁은 의학 기사를 잘 못 써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재혁의 아버지는 당장 미국으로 가라고 호통쳤다. 또한 양심 보도나 정정 보도 역시 막았다. 그 피해자는 바로 재혁의 담당 주치의 키에누(박호산)였다.
한편 아들의 병실로 찾아온 재혁 아버지는 “진작 인연을 끊었어야 됐다”고 독설했다. 이에 재혁도 “아버지와 인연을 끊었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수했다가 따귀를 맞았다.
이어서 재혁은 “언젠가는 제가 당연히 아들이라는 거, 그래서 저를 사랑하신다고 할 날을 믿었다. 어쨌건 아버지 아들이니까”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재혁의 아버지는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라고 외면했다.
이에 재혁은 “아버지 아들 안 하겠다. 아버지가 저를 사랑할 리 없다는 거, 혼자 마음 아프고 다 찢어져 가면서 미련하게 이제 알았다. 이제 안 보셔도 된다. 아버지 아들이라고 안 하겠다”라고 외쳤다. 이에 아버지는 “그럴 주제가 되냐. 어디 보자”라고 겁
그런가하면, 키에누는 재혁의 아버지를 붙잡고 “정신과 상담 받아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김현우 정신과 의사. 당신 아들 주치의. 서운하네. 나를 못 알아보고. 난 내 환자가 더 중요하니까 다음에 들리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 시각, 재혁은 병실에 앉아 아버지에게 버림 받고 주저앉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