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청량마녀` 컨셉 변신, 부담보다 책임감 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청량 마녀' 콘셉트로 변신한 데 대해 "부담감보다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回:Song of the Sirens'은 지난 2월 발매된 '回:LABYRINTH'에 이은 회(回)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유혹 앞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곡 콘셉트에 맞게 여자친구는 '청량 마녀'로 파격 변신, 지금껏 보인 적 없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선택 이후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소녀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으며,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변화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소원은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여자친구에게 이런 면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변화를 선택한 만큼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소원은 이어 "하지만 무대 위 멋진 모습을 상상면서 창법과 표정 하나하나 어느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일까. 은하는 "전원 파격변신이 다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다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이틀곡 'Apple'은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은하와 유주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回:Song of the Sirens'의 전곡 음원과 함께 타이틀곡 'Appl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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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