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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이호는 `투게더`로 처음 만난 이승기에 대해 "만능"이라고 감탄했다. 제공|넷플릭스 |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만 배우 류이호(34)가 여행 예능을 통해 순박한 매력을 뽐냈다. 국내 스타 이승기와 함께한 넷플릭스 여행 예능 ‘투게더’를 통해서다.
그동안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모어 댄 블루’, 드라마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스타덤에 오른 류이호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투게더’로 색다른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류이호는 ‘투게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려 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에 연신 얼떨떨해 하는 그에게서 톱스타답지 않은 풋풋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이 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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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스타 류이호가 한국 스타 이승기와 함께한 여행 예능 `투게더`. 제공|넷플릭스 |
A. 이승기는 내겐 연예계 선배다. 드라마 뿐 아니라, 가수, 예능에 MC까지 다양한 경험이 많은 분이라 그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설?��좋았다. 한국에서 처음 만났을 땐 그냥 편안하게 인사하고,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우리의 첫 만남도 미션 중 하나더라. 제시된 한국의 명소들 중에 서로가 갈 것이라고 예상한 장소에 동시에 나타나야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드디어 만났다!’라는 벅찬 생각에 얼싸안고 엄청 기뻐했다.(웃음)
Q. 예능에서 보면 많이 당하던데?
A. 재미있었다. 배운 것도 정말 많았다. 꼼수에 당할 당시에는 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웃음) 그래도 다 재미있었다. 나중에 알고 나서 특별히 억울하진 않았다. 다음엔 덜 당하도록 대비하겠다. 하하!
Q. 여행하면서 서로 다른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
A. 우리 둘 다 긍정적인 편이고 밝아서 닮은 부분도 정말 많지만 다른 부분도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공감대는 있었지만 나는 대자연을 즐기기를 더 좋아했고, 승기 씨는 도시적인 걸 더 좋아했다. 함께 여행하면서 그런 취향의 차이라든지 세세하게 다른 부분도 있었다.
Q. 일로 만나긴 했지만 여행은 인간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좋았던 점도, 불편한 점도 있었겠다.
A. 아무래도 긍정적이고 밝고 친화력 있는 성격이 많이 닮아서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상호 보완이 되는 점이 좋았다. 세세하게 다른 점들이 있더라도 그건 그다지 문제가 되는 차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편안하고 좋았다. 수면 등 습관도 비슷해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Q. 두 사람이 친해진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A. 처음에 만날 때부터 (앞서 말한 미션으로 인해)워낙 어렵게 만났기 때문에 시작부터 감정이 남달랐다. 편집상 충분하게 다뤄지진 않겠지만 그 과정에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만나자마자 감동이 컸다. 그 기운으로 어색함이 처음부터 상당 부분 해소됐던 것 같다. 그 후에도 미션을 계속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Q. 류이호에게 이승기란?
A. ‘지. 덕. 체’를 다 갖춘 사람. 정말 다 갖춘 만능 가이.
Q. ‘투게더’ 이후 이승기에 대해 달라진 느낌이 있다면?
A. 가식이라고는 정말 조금도 없는 보이는 게 전부인 사람. 생각했던 그대로의, 방송에서 보
Q.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A. 한국에 빨리 가고 싶다. 어떤 기회로든 이유로든 정말로 가고 싶다. 한국에서 기회만 된다면 다양한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항상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