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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그룹 스페이스A 출신 가수 김현정이 남매 심리 검사에 충격받아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90년대 원조 군통령으로 인기를 끌었던 그룹 스페이스A의 김현정이 남매 교육 고민을 위해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은 3살 연하의 목사 남편 김부환과 함께 출연해 창진, 하윤 남매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김부환은 수능 상위 1.8%와 IQ 146의 수제였고, 김부환 부모님은 모두 서울대 출신의 교육자로 우월한 스펙이 공개됐다. 김현정은 "아이들이 신랑을 닮아서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는데, 신랑은 공부를 과하게 시키는 걸 싫어한다"고 고민을 호소했다.
김현정은 아이들에게 포인트 제도로 공부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손정선 전문가는 "당연히 동기부여가 잘 되고, 피드백이 나와서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평했다. 이어 초등교사인 이서윤 선생님도 최근 학교에서 포인트 제도가 사라지는 추세라며 "장기적으로 혼자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김현정, 김부환 부부의 집에 시부모님이 방문했다. 김현정의 시모 양혜경 씨는 50년 전 ‘수학 신동’으로 신문에 이름을 올렸고, 고등학교 수학 교사는 물론, 수능 출제위원, 특히 '수학의 정석' 집필까지 참여한 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현정은 '수학의 신'으로 불렸던 할머니에게 창진이가 수학을 배우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하지만 손정선 전문가는 "창진이는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아이”라며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할머니에게 수학을 배우는 걸 반대했다.
이후 김현정은 지인과 통화하며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앞으로 어떤 학원을 더 보낼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그동안 불성실하게 해왔던 공부 태도나 수준 때문에 발목 잡히지 않는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병훈 전문가는 최근 대치동 교육 트렌드에 대해 전했다. 그는 "다양한 수업이 있어서 좋지만 정보에 늪에 빠져서 교육관에 혼돈이 올 수 있다”면서 “다른 학부모들을 맹신해서 따라 하다가 실수나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은 "내가 이걸 왜 배우고,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 주도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현정은 딸 하윤이를, 김부환은 아들 창진이의 공부를 서로 맡아서 한 책상에서 공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는 알기 쉽게 설명하며 아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병훈은 수학에서 특히 실수 많은 창진이를 위해 "문제를 푼 후에 바로 채점하지 말고 한 번 더 검토하게 배려하라”고 제안했고 “틀린 개수만 알려주고 직접 찾아보도록 유도하고 틀린 점과 차이점을 찾도록 셀프 채점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남매의 기질 및 성격 검사 결과가 예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