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지민의 '갑질'을 폭로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지민에 대한 폭로 후 첫 게시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문자 등 제 지인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께서 걱정 글과 응원 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이 답장을 해주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고 정말 감사할 뿐이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된다"며 걱정해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또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며 "노력 많이 할 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프지 마라.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 말고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라. 정말 감사하다. 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AOA를 탈퇴했다면서 폭로했다. 지난 10년간 쌓아둔 힘든 마음과 일화들을 하나씩 꺼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민은 현재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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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께서 걱정 글과 응원 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돼요.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차근
노력 많이 할 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프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고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