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메인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우유 레시피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가 심각한 소비 침체를 맞은 우유로 근심에 빠진 낙농가를 돕기 위해 농벤져스가 나섰다.
이날 우유는 저출산 문제가 계속되며 소비량이 대폭 감소해 어려운 상황. 게다가 흰 우유보다 수입 탈지분유가 들어간 다양한 맛의 우유 소비가 늘면서 낙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농벤져스는 우유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우유 요리 연구에 나섰다.
먼저 김희철이 아침 라면 당번으로 식사 준비에 나섰다. 지금껏 주꾸미, 다시마, 무 등 다양한 재료로 라면을 성공시킨 김희철은 이번엔 우유 라면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우유 라면이 호불호가 갈릴 텐데”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이에 백종원이 “그거 만들면 맛있다”고 용기를 줬다. 또한 “아침에 라면만 먹기 그렇잖냐. 달걀이라도 먹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프라이는 아직 할 줄 모른다”라면서 “달걀이 쌍알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종원이 “라면은 할 줄 아는데 프라이를 할 줄 모르면 어떡하냐?”라고 호통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희철표 우유 라면과 양세형이 달걀 프라이를 하다가 실패한 에그스크램블이 완성됐다. 멤버들은 빨간 국물 라면과 뽀얀 우유의 충격적인 비주얼에 다들 맛보기를 망설였다. 하지만 김희철은 “쑥쓰럽지만 맛이 괜찮다”고 자평했고, 우유 라면 맛을 본 멤버들은 비주얼과 다른 환상적인 맛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백종원은 남김없이 한 그릇을 싹싹 비워내며 극찬했다.
한편, 김희철이 우유 라면을 준비하는 동안 숙소에서 샤워하고 나온 김동준의 복근이 깜짝 공개됐다. 김동준의 앳된 외모에 가려져 있던 반전 몸매는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막 잠에서 깨어난 양세형은 “저거 일부러 웃통 까고 나오는 거 봐”라며 부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도 ‘넓은 어깨에 심기불편’이란 자막을 달았다.
백종원 역시 “동준아, 왜 위화감 조성하냐. 헐렁헐렁한 옷 입고 다녀라. 아침부터 텐션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샀다.
이에 양동근은 “많은 곡을 따라 했지만, 뒤통수를 맞은 충격을 받은 노래로 서태지의 ‘컴백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까지 다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세 사람은 차 안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떼창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고석정에 도착한 세 사람은 그림 같은 풍경에 취해 평소와 다른 역대급 텐션을 보였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던 세 사람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찐 옥수수를 구매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셋이 나눠 먹었다. 백종원과 김동준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기로 약속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다. 하지만 눈치 백단인 백종원의 추궁에 결국 양세형이 내부고발하며 팀 내 분열로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백종원은 옥수수 사건 뒤에 가마솥에서 정성껏 끓인 우유 카레를 준비했다. 또한 파프리카 잎을 활용한 무침과 화로에 구운 시장표 떡갈비까지 선보이며 완벽한 점심상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우유 카레와 매콤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파프리카 잎 무침의 이색 조합은 멤버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후 본격 요리 개발에서는 백종원과 김동준이 우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였다. 백종원의 '우유 튀김'과 '우유 푸딩'에다가 김동준이 초스피드로 만든 '우유 빙수'까지 더해져 영양 풍부한 ‘우
특히 우유 튀김은 대만에서는 너무나 인기 있는 디저트였다. 양동근은 “어떻게 이런 요리를”이라며 젤라틴을 넣어 굳힌 우유를 빵가루에 넣어 튀기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되게 특이하다”며 부드러운 식감의 우유 맛에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