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주름잡은 싱어송라이터 김현철과 '고막 남친'이라 불리며 최근 대세가 된 폴킴이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김현철 소속사 FE&ME는 오는 13일 김현철과 폴킴의 듀엣곡 '선'(線)이 발매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선'은 2018년 김현철이 폴킴의 무대를 보고 감동을 한 뒤 폴킴을 위해 작곡한 노래입니다.
소속사는 "지난해 김현철의 정규 10집에 실을 예정이었지만 약 1년을 기다려 별도로 발매하게 됐다"며 "그만큼 김현철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폴킴은 이 곡의 작사를 맡았고 제목도 직접 지었습니다. 그는 "특별함을 담고 싶었습니다. 어느 곡에도 붙을 수 있는 글귀가 아닌 이 곡만을 위한 가사를 쓰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 처음으로 들은 가요가 김현철의 '왜 그래'였다며 "김현철 선배님 음악을 접하며 자랐기 때문에 나에겐 좋은 영양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선배님과의 작업은 영광이기도 하지만 큰 부담이기도 하다.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녹음을 다 끝내고 보니 불필요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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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은 '너를 만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이 크게 흥행해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