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드실래요’ 이현진-김서경, 극 활력 책임진 신 스틸러 2人

↑ 사진=빅토리콘텐츠,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영상 캡처

배우 이현진과 김서경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이현진(강건우 역)과 김서경(이병진 역)은 송승헌(김해경 역)과 서지혜(우도희 역)의 친구이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두 배우의 존재감이 빛났던 순간을 되짚어봤다.

#마음 뭉클하게 만든 ‘강건우’의 진심

배우 이현진은 김해경(송승헌 분)을 포기 못하는 진노을(손나은 분)이 답답한, 강건우의 심경을 세밀하게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강건우 역에 몰입해 격앙된 목소리로 김해경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냐며 진노을을 타박하는가 하면, 눈물을 글썽이며 과거 김해경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놔 여운을 남겼다.

또한 김해경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이현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강건우의 불안한 심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오래전 마음을 접었지만 여전히 김해경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진한 인상을 남겼다.

#솔직甲 할 말 다 하는 듬직하고 센스있는 조력자 ‘이병진’

배우 김서경은 극중 김해경의 비서이자 병원 간호사 이병진 역으로 분해 위기 때마다 빠르고 재치있는 대처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특히 김해경과 정재혁(이지훈 분)의 몸싸움이 벌어지자 단호한 태도로 이를 촬영하던 기자를 제지하는가 하면 흥분한 환자를 안심시키는 등 듬직한 조력자 이병진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또 김서경은 까칠한 김해경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정재혁과 싸운 김해경에게 잔소리를 쏟아내고, 시끄럽다며 나가라는 말에도 끝없이 구시렁대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제대로 살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해경 엄마의 부고 소식을 제일 먼저 우도희(서지혜 분)에게 알려줘 슬픔에 빠진 김해경을 도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