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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솔직하고 수위 센 연예계 동갑내기 ‘찐한 친구’들이 뭉쳤다.
8일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찐한 친구’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혁 PD와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이 참석했다.
‘찐한친구’는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 스타들이 모여 펼치는 순도 100% 리얼 버라이어티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이병혁 전세계 PD가 티캐스트 이적 후 처음으로 내놓는 프로그램이다.
이병혁 PD는 “‘찐한 친구’는 처음 만들 때 영화 ‘친구’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친구’의 캐치프라이즈가 동갑내기 친구들이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두려운 게 없었다는 거다”며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서 무얼 하면 두려운 것 없이 해내갈 수 있겠다는 프로그램이다. 3~4회 정도 촬영했는데, 다들 금방 친해지고 투덜대지만 부탁하는 건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 캐스팅에 대해 “동갑친구들 모아서 하고 싶었다. 1979년생이 올해 42세인데, 친구사이라고 읽히지 않나. 어떻게 보면 몹시 황당한 이유로 골랐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친구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없었다. 40대가 되면서 ‘친구’라는 의미가 되게 좁아진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더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최필립은 “연예계 생활을 13년 넘게 했지만 동갑내기 친구가 없다. 이 프로그램 통해서 진한 친구를 얻었다는 게 기쁘다. 정규 편성을 받아서 10년 이상할 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밝힌 양동근은 “여기 계신 분들과 있으면서 거의 한 87% 정도 병이 나았다. 나도 지금 너무 놀랍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 정말 기대된다. 이 병 100% 싹 낫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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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중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하하는 김종민 장동민은 가리키며 “우리는 기본”이라며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하하는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는 내가 알던 그 배우들의 모습이 아니다. 정말 예능을 진작했어야 한다. 엄청 특이한 친구들이다. 정말 재미있다”며 귀띔했다.
김종민 역시 “송재희가 1979년생인 줄 몰랐다. 형인 줄 알았다. 양동근은 아역부터 해서 굉장히 선배 느낌이었다. 카리스마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잔정 많고 마음 쓴다. 반전 있던 친구다. 최필립은 굉장히 순수하다. 너무나 착한 마음을 갖고 있다. 반전이 있더라”고 말했다.
반면 최필립은 예능 선배 하하 장동민 김종민은 언급하며 “세 분이 저희가 못 살리는 걸 살려주더라”며 치켜세웠다.
이를 듣고 있던 하하는 “송재희 최필립 기가 막힌 케미를 볼 수 있을 것. 저분들의 티키타카가 있다. 상극도 저분들
이병혁 PD는 ‘찐한 친구’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무한도전’과 비슷했으면 좋겠다. 나이가 다르고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같은 나이 사람들끼리 해서 조금 더 솔직하고 수위가 센 ‘무한도전’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찐한친구’는 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