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종편·예능 투자 확대로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SK텔레콤과 국내 지상파 방송 3사가 합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종합편성 채널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한다.
8일 웨이브는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 공개를 시작으로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10여편을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그동안 ‘조선로코-녹두전’, ‘꼰대인턴’ 등 지상파 드라마 위주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젠 아이돌 리얼리티 예능, 영화-드라마 크로스오버 콘텐츠, 종편 드라마, 콘서트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그 시작으로 8일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8월 초에는 김재환, 정세운, 이진혁, 김우석이 출연하는 ‘소년멘탈캠프’를 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방영된 ‘레벨업 프로젝트’의 스핀오프 버전. 레드벨벳 멤버들의 소소하지만 색다른 일상을 공개하여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3까지 선보인 바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2회씩 공개한다.
채널A에서 방송 예정인 웨이브의 첫 종편 투자작품 ‘거짓말의 거짓말’은 오는 9월 방영 예정. 이유리·연정훈·이일화 주연 ‘거짓말의 거짓말’은 입양된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거짓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이어 8인의 영화감독이 연출한 ‘SF8’, KBS ‘좀비탐정’, SBS ‘호텔 엘리스’, MBN ‘나의 위험한 아내’, TV 조선 ‘오하라 복수소(가제)’ 등 드라마들이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홍기 콘텐츠웨이브 사업기획그룹장은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이달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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