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굿캐스팅’에서 과거 최강희를 짝사랑했던 CEO 윤석호 역을 연기한 배우 이상엽. 제공|웅빈이엔에스 |
배우 이상엽(37)이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부터 상대역 최강희에 대한 팬심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상엽은 ‘굿캐스팅’에서 일광하이텍 대표이사이자, 비서로 변장한 블랙요원 최강희(백찬미 역)를 과거 짝사랑했던 윤석호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9개월을 매일같이 한 드라마가 끝나니 시원섭섭한 감정이에요. 그래도 오랫동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얻었다는 점이 기분 좋아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배우들이 감독님과 작가님을 조르고 있죠.(웃음)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저도 꼭 액션을 하고 싶어요. 백찬미와의 러브라인도 좀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고요.”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 ‘한국판 미녀 삼총사’를 방불케 하는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의 화려한 액션과 이들의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으로 최고 시청률 12.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상엽은 “사전제작을 하는 작품은 막상 방송이 시작되면 더 떨리고 긴장된다. ‘잘 될 것’이라는 기대 보다 ‘좋다’, ‘재미있다’라는 반응이 나오니 안도감이 들더라. 매 회 방송이 끝나면 배우들끼리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도 나눴다. 시청자들과 함께 방송을 즐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윤석호와 백찬미의 러브라인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로맨스가 더해졌다면 작품의 전체적인 재미는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 |
↑ 20대 때부터 최강희의 열혈 팬이었다는 이상엽은 `굿캐스팅` 시즌2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제공|웅빈이엔에스 |
이상엽은 인터뷰 내내 침이 마르도록 최강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20대 때 최강희의 굉장한 팬이었다. 그 나이 때 남자친구들이 최강희, 전지현, 소유진을 좋아했는데, 저에게는 그 중 최고가 최강희였다. 이상형 중에 한 분이 제 옆에 있으니까 되게 신기하더라. 함께 연기하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편해져 기분 좋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최강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좋았다”면서 “무슨 말을 해도 웃어주고, 항상 맞춰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장 처음 찍은 신이 엘리베이터에서 ‘어디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