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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새 친구 윤기원이 무한 매력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청춘들이 남해 여름 여행을 떠난 가운데, ‘부부의 세계’ 김선경과 돌아온 막내 브루노, 새 친구 윤기원이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집 앞에 펼쳐진 바닷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두 팀으로 나뉜 청춘들은 벌칙을 걸고 바다 릴레이 경주를 벌이며 시원한 여름을 만끽했다.
그 사이, 구본승은 제대로 고기를 잡아본 적 없다며 작정하고 낚싯배를 타고 마선의 꿈에 부풀었다.
가장 맏형이자 맏언니인 김도균과 신효범은 숙소에 남아서 빨래를 챙기며 50대 부부의 면모를 선보였고, 김선경과 박선영, 최성국, 브루노는 다정하게 장을 보러 슈퍼로 향했다. 특히 그동안 현금이 없어 멤버들에게 빌려썼던 브루노가 이날 한턱을 내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새 친구 윤기원과 강경헌, 안혜경, 김광규 등은 짚라인을 타러 떠났다. 윤기원은 “남산 꼭대기에서 청소를 했었다. 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웃었다. 강경원은 곁에서 의지가 된 윤기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보트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안혜경은 무섭다며 가운데 자리를 탐내는 최민용에게 “오빠 진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원하게 바닷바람을 가르며 모두 소리를 지르는 가운데, 강경헌만 긴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윤기원이 긴장을 풀어주자 강경헌도 곧 웃음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장을 보고 돌아온 멤버들은 아구와 바지락으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김도균은 재료를 손질하는 브루노에게 “독일에서 한국 식당을 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에 브루노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랑 같이 식당을 했다. 베를린 식당에서 2년 동안 하루 15시간 주방에서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브루노가 김도균의 아일랜드 출신의 과거 여자친구와 문화적 차이가 없었는지 묻자, 김도균은 “록 음악을 해서 그런지 그렇지 않더라”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브루노도 “말만 통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브루노가 아귀를 손질하는 사이, 김도균은 여친 생각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김도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목욕탕에서 갖고 노는 노란색 장난감 새끼 오리를 갖고 갔다. 나중에 다시 만나면 세 개를 합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결국 그게 모이질 못한 상황이 됐다”라며 전설 속 암모나이트 같은 사랑을 전했다.
한편 남해 섬마을 마당에서는 맛있는 아귀찜이 준비되어 가는 가운데, 신효범은 수영으로 피부가 탄 브누노를 위해서 알로에를 발라주며 누나미를 뽐냈다. 또한 김도균에게는 “내가 무섭냐? 왜 자꾸 멀찌감치 떨어져 앉냐”며 살뜰하게 챙겼다. 안혜경과 최민용은 콩나물파와 아귀파로 나뉘어 티격태격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고 최성국은 박선영과 남녀 시청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 사이, 점차 빗방울이 굵어졌고, 위기의 구본승은 텐트에서 나 홀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청춘들은 천막 아래, 포장마차 분위기 속에서 아귀찜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선경은 “진짜 맛있다.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다”고 감탄했고 매운 아귀찜과 어울리는 조개탕에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김도균이 인터뷰 모드로 새 친구를 취재했다. 윤기원은 “활동을 해도 드라마가 인기가 없으면 활동을 안 하시는 줄 안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연기는 성국이 형 후배로 KBS 공채로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윤기원의 스타일에 흠뻑 빠진 최민용이 “개그맨으로 데뷔한 줄 알았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윤기원은 “에이, 다 까야겠다. 그동안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복잡한 데뷔를 전했다. 윤기원은 1991년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고, 데뷔 전엔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를 준비했던 밴드 ‘하늬바람’의 보컬 출신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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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광규가 “중국어도 잘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윤기원은 홍콩영화를 방불케 하는 발음과 특유의 표정으로 김광규와 중국어 대화를 나눠 폭소를 안겼다. 이에 더해 그는 청춘들의 성원에 힘입어 ‘영웅본색2’의 장국영 명곡은 물론이고 자신의 트로트과 강경헌이 좋아하는 노래까지 선곡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안혜경은 혼자 고독과 싸우고 있는 구본승에게 전화해서 “오빠, 자냐? 오빠 보고 싶어요”라며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이에 신효범과 강경헌까지 구본승의 응원군으로 나서서 춥지는 않은지, 언제 오는지 걱정했다. 구본승은 “고기 못 잡으면 못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김도균이 기타를 튜닝하면서 빗소리를 배경 삼아 연주를 시작했고, 신효범이 조용히 노래를 읊조리며 듀엣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신효범은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배우 전미도가 리메이크해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해 재조명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의 원곡자로 즉석에서 김도균과 호흡을 맞춰 비 내리는 남해의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에 청춘들이 노랫소리를 들으며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강경헌은 “언니는 노래할 때 얼굴도 예뻐진다”고 감탄했고, 신효범의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에 청춘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특히 안혜
이에 더해서 새 친구 윤기원도 김도균의 기타 연주에 맞춰서 이문세의 ‘옛사랑’을 감미롭게 소화해내 청춘들의 감성을 흠뻑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