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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가 자신의 투자 철학을 알려줬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CEO 특집 2탄'을 맞아 한국의 워렌버핏 존리가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루를 함께 보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부에 대한 힌트로 만원 짜리 지폐를 건냈다. 멤버들이 의아해하자 제작진은 "이번 주 사부는 한국의 워렌버핏으로 불리는 사람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 사부는 최근 동학개미운동의 리더라고 불리며 사람들은 그를 존봉준이라고 부른다고 제작진이 말하자 멤버들은 감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제태크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고, 제작진은 사부가 준 사전테스트를 멤버들에게 건냈다. 설문지 첫 번 째 질문은 '돈을 모으는데 명확한 목표가 있냐'였고, 김동현만이 확신을 갖고 "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기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거냐"고 물었고, 김동현은 "UFC 선수가 된 이유도 돈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돈이 목표였고, 내 목표는 엄청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뤘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그는 "UFC 제도가 잘못됐다"며 "져도 돈을 주니깐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가 내 준 설문지에 충실히 답하던 멤버들은 '평소에 투자를 하냐'는 질문에 의견이 엇갈렸다. 김동현은 조금씩 투자를 한다고 답했지만 이승기는 "저는 투자에 소질이 없다"며 "돈을 잃는다면 하루종일 좌절할 것 같다"며 개복치 멘탈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사부가 내 준 설문조사를 충실히 마친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는 회사를 찾았다. 그 곳에는 많은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양세형은 일하고 있는 직원에게 "투자를 정말 잘하시겠다"고 물었지만 직원들은 "원칙상 개인투자는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사장실을 찾은 멤버들은 사장실 앞에 놓인 수많은 상장을 보고 감탄을 했다. 감탄을 마친 멤버들이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그들을 맞이한 주인공은 한국의 워런버핏 존리였다.
존 리와 만난 멤버들은 그의 직업인 자산운용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물었다. 존 리는 역으로 "투자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멤버들이 답을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사람들이 투자를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리는 자산운용은 투자 방향을 대신 고민해주는 일이라면서 "안타깝게도 한국은 노후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 구체적으로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 생각해봐야한다"면서 수입이 없어진 인생 후반기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존리는 멤버들에게 회식을 하느니 월급을 올려준다, 복지로 직원들에게 펀드를 준다 등 자신의 경제 철학을 알려줬다.
이어 '트로트 신동' 임도형, '황후의 품격'에서 신성록과 부녀 사이로 나왔던 오아린, '응답하라 1988' 진주 역을 맡았던 김설, 현영, 신승환이 딸들이 나와 존 리 앞에서 경제 스피드 퀴즈 대결을 펼쳤다. 여신금리, 블랙컨슈머, 브렉시트 등의 어려운 문제가 나왔지만 아이들은 놀라운 실력으로 문제를 풀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벼룩 투자 시장도 열렸다. 가진 돈을 투자해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신승환
존리는 "다른 친구가 더 잘 번다고 생각하면 투자를 하고 싶어 했다. 그게 투자의 시작이다. 워런 버핏은 초등학교 때 이걸 깨달았다. 워런 버핏은 친구들이 사탕 사 먹을 때 사탕 기계를 설치했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펀드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