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혜가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있다.
서지혜는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우도희 역을 맡아 송승헌과 호흡을 맞추고 잇다. 우도희는 서지혜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PD로 '병맛' 콘텐츠를 제작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촉망받는 PD이자 두 차례의 실연으로 연애에 대한 마음을 접은 커리어 우먼.
전작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차갑고 도도하면서 자존심 강한 북한 재벌의 외동딸 서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지혜는 차도녀에서 걸크러시 넘치는 러블리한 도시 여성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인형같은 외모와 욱하는 다혈질 성격, 불도저 같은 추진력 등으로 통통 튀는 매력적인 성격을 가진 우도희 역을 연기한 서지혜는 자신에 상처를 주고 떠나간 뒤 다시 돌아온 전 남친 정재혁(이지훈 분)에 철벽을 치고 밀어내고 김해경(송승헌 분)과 있을때면 방긋 웃으며 설레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순수한 매력까지 모두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사랑하던 남자의 바람을 목격하고 차이기까지 한 우도희는 바닷가에서 감정을 삭이던 중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오해해 달려온 김해경을 오히려 물에서 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극적인 상황임에도 개연성이 느껴지게끔 전달력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저녁 메이트가 된 뒤 서서히 서로에 물들어가면서 결국은 마음을 열고 비밀 연애를 시작한 뒤에는 더할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전작들에서 차갑고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주로 보여줬던 서지혜는 온기가 가득담긴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진짜 사랑에 빠진 여성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또 김해경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내숭이라고는 전혀 없는 털털한 먹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안 가득 쌈을 욱여넣고 대화도 거부한 채 음식에 몰두하는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워 눈길을 끈다.
이뿐 아니다. 전남친 정재혁, 현남친 김해경에 이어 여심까지 흔드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했다. 진노을(손나은 분) 어머니의 '빚투' 의혹이 알려지자 남아영(예지원 분)이 우도희가 진노을과 함께 진행하려던 새 콘텐츠를 취소할 것을 지시했으나 우도희는 "진노을은 죄가 없다", "엄마가 한 일이다. 사실인지 확인도 안하고 접을 수 없다"며 진노을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진노을을 찾아가 "도망치는 거 제일 무책임한 행동이다. 끝까지 만들자 우리"라며 설득했다. 또 떨어지는 조명을 보고 주저없이 진노을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고 진노을의 지나간 연애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케미 넘치는 언니-동생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랑했다.
김해경과 진지한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김해경과 만났던 시점부터 쭉 그를 사랑했다며 "언니도 언니꺼라고 우겨라. 난 내 마음 지키는거다. 언니도 언니 마음 지켜라"고 우도희 바라기
러블리부터 걸크러시까지 매력 만점 우도희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서지혜가 앞으로 어떤 매력적인 모습을 더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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