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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요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라면 요리를 선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는 라면을 주제로 49팀의 요린이들과 함께 요리를 진행한 백종원과 양세형의 활약상을 그렸다.
양세형은 "저희가 무사히 세번째 생방송까지 왔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왜 나한테 물어봐"라며 "지난 주에 진짜 잘했죠.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라고 양세형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양세형은 "발전이라기보다는 생방송 떨리기는 매한가지라서 긴장하며 해야할 거 같습니다"라고 겸손하게 반응했다.
양세형은 "저번 주에 두부 가지고 요리했잖아요. 많은 분들이 '두부 가지고 한 시간 동안 썰기만 하나'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방송 반응을 전했다. 백종원은 "오해죠.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이 방송 보지 마세요. 다른 유익한 방송 보세요"라며 "이 방송은 요리를 정말 못하는데 인터넷 검색도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공중파에 의지하게끔 만든 방송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리 실력이 부족한 분들의 실력을 늘리게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머 밴드 노라조의 축하 공연으로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됐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구미 어르신과 평택 흥부자 자매와의 소통을 이어갔다. 백종원은 "라면 최소한 3가지 이상 끓일 겁니다"라고 수업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물조절부터 어려움을 겪는 요린이들의 모습에 백종원과 양세형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구미 어르신은 덜익은 라면으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저희가 어느정도 요린이들의 실력을 본 거 같으니까 절대 망하지 않는 라면을 끓여주신다고 들었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백종원은 "라면 회사에서 맛있게 하려고 만든 거니까 물 양만 잘 지키면 절대 실패 안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끓이는 시간만 잘 조정하면 기호에 따라 추가로 넣으면 됩니다"고 끓이는 시간을 강조했다.
백종원은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종이컵을 활용해 물 양을 계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종이컵과 생수가 없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라면 봉지를 활용한 물 조절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저는 물을 붓고 라면 스프를 먼저 넣어요"라며 자신만의 선호를 밝혔다.
백종원은 라면 면발을 건진 후, 달걀 물을 국물에 풀었다. 그는 달걀 물을 푼 국물을 면발 위에 얹으며 분식집 스타일의 라면을 완성했다. 하지만 백종원과 양세형은 달걀 대신 메추리알을 준비한 요린이의 모습에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구미 어르신은 "내가 끓인 거보다 맛없어요"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형은 "몇가지 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결정을 하셔야 돼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본 하나 더 하고 기발한 거 하나 알려드릴게요"라며 "달걀을 안 풀고 라면을 끓여볼게요"라고 수란 라면 요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요린이들을 위한 수란 라면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라볶이, 초간단 라볶이 알려드릴게요"라며 "재료는 라면, 고추장, 설탕만 있으면 돼요"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중요한 거는 물이에요. 준비한 물에 반만 넣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순한맛으로 하는 게 더 맛이 좋아요"라고 세심한 팁까지 공개했다.
백종원은 "고추장을 넣을 거니까 라면 스프를 2/3만 넣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고추장, 설탕 한숟갈을 넣으며 라볶이 양념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떡이나 어묵을 넣을 거면 라면 스프를 더 넣으시면 돼요"라며 팁을 추가했다. 이어 "컵라면으로 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짧게 잡으시면 돼요"라고 덧붙였다. 양세형과 노라조는 백종원표 초간단 라볶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요린이들도 맛에 만족감을 더했다.
백종원은 "여러분들 어려우실까봐 파도 안 넣었어요. 여기서 완성도를 높이실 거면 파를 넣으세요. 그럼 더 고급스러워질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라면을 그럴싸하게 보이게 하는 레시피 알려드릴게요"라며 참기름 달걀 라면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참기름을 잔뜩 넣은 구미 어르신의 모습에 당황함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안 넣은 척하고 드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다음주 재료는 김치입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는 "
한편 ‘백파더’는 요리 아버지 '백파더' 백종원이 요리라면 겁부터 먹는 요린이들과 함께 하는 언택트 시대 쌍방향 소통 요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