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르포그램 '밥블레스유2'에는 소이현이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소이현에게 "연애를 얼마나 했느냐?"라고 물었다. 소이현은 "연애는 짧게 했다"라고 운을 뗀 뒤 "안 지는 20년 됐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길게 알고 지냈는데 언제부터 사랑의 감정이 싹텄냐?"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고기 구워 먹다가 인교진이 갑자기 '너 나랑 사귈래?' 이랬다. 친구들 있는 자리에서"라고 답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에 김숙이 중저음의 목소리로 "이 고기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들었을 때 어땠어요? 심쿵?"이라고 물었다. 소이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집에 도망갔어요"라고 깜짝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왜 도망간 거냐?"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친구들도 있어서"라고 답하며 "2달 정도 생각한 뒤에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소이현은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20년 지기 친구를 놓치는 거라는 생각에 연애 말고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가 인교진의 대답을 묻자 "인교진도 '그래' 이러고 말았다"라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대박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박나래도 "와..."라며 탄성을
연에계 대표 부부답게 러브스토리마저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사연에 MC들은 방송도 잊은 채 '찐'으로 부러워했다.
한편,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2014년 10월 결혼, 슬하에 두 딸 하은, 소은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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