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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스폰서, 군 비리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전(前) 매니저 권모씨의 흠집내기식 허위 사실 유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최근 김호중의 구 팬카페에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전 매니저와 운영진을 횡령범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명예를 되찾기 위해 사실관계를 밝힌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지난 2월경 김호중 전 매니저에게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50대 여성 J가 접근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J가 사비 1200만원을 들여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고, 김호중에게 고급 양복 5벌과 현금 300만원을 봉투에 넣어 주는 등의 방식으로 김호중의 호의를 샀다고 밝혔다.
또 J는 전직 국방장관과 군 최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김호중의 군 관련 특혜를 위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전 매니저와 운영진 등은 자신들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안다던 J가 사실 생각엔터 측과 잘 아는 관계였고, 팬덤을 선동해 자신들을 파렴치한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다는 걸 보고 심장에서 피가 솟구치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저들은 과연 어떤 이권을 위해 아무 죄 없는 운영진들을 무참하게 짓밟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생각엔터 측은 지난 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이 모두 김호중을 흠집 내기 위한 허위사실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생각엔터는 지난 3월 16일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이 김호중의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당시 권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권씨는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 등을 경매하려고 하거나,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에서는 이러한 권씨의 행동을 저지했고, 팬카페를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으로 남겨두기 위해 결국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각엔터 측은 “그러나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군 문제에 대해서도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김호중은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권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하고, 각종 의혹에 휩싸이는 등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호중이 이 같은 논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