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미담, 뇌종양 환아 父 “막막했던 삶에 행복 줘…감사하다”

↑ 이수지 미담 사진=이수지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이수지의 미담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뇌종양 수술을 받은 아들을 둔 한 누리꾼 A씨가 이수지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일화 하나를 게재했다.

그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우리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수지 씨가 하는 유행어를 따라 한다고 인스타에 그냥 한 번 올렸는데 바로 동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보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료 개그맨들과 잔뜩 선물을 들고 병원까지 한걸음에 달려 와주셨을 때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를 지경이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아들이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해서 안 그래도 소아암 아이들에게 소원 한 가지씩 들어주는 단체가 있어 수지 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말해야 되나 생각중이었다”라며 “뇌종양 중에서도 희귀종인 HTRT라는 병으로 미래를 알 수 없던 우리 아들이 수지 씨 덕분인지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아들은 재발도 없고 건강하게 잘 견뎌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감동적인 일화와 함께 그는 “막막했던 우리 삶에 작은 행복을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해 너무 죄송했다. 수지 씨는 천사다. 번호에도 ‘천사 이수지’라고 적어 놓을 만큼 집사람, 나, 아들은 수지 씨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아들이 TV에 이수지가 나오는 것을 보며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아들이 볼 수 있는 여러 분야에 나와 주시면 좋겠다.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린다는 게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다”라며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다. 수지 씨의 따뜻했던 마음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라고 응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수지의 미담에 감동과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