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중국 히트작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원작 작가 자오첸첸(赵乾乾)이 혐한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자오첸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작가 자오첸첸이 수년 전 자신의 SNS 웨이보에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 ''빵즈'를 사용하고, '한국인은 입만 열면 허언'이라는 글을 남긴 것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자오첸첸은 자신의 출간작에 한국인 뿐 아니라 한국인 여성 배우를 비하하는 발언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자오첸첸은 지난 5월 자신의 SNS 웨이보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오첸첸은 "몇 년 전이었기 때문에 최근에 왜 그런 말을 썼는지 기억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엔 '옥수수를 좋아하는'이라는 뜻이 있는거라 생각해 해당 단어를 사용했다. 이후 다시 사용하진 않은 차별적인 단어지만, 그러한 어휘를 사용하고 수정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자오첸첸은 "대학에 있을 때 한국인 가정에서 가정교사를 했고, 한국인 친구가 많았기 때문에 웨이보에서 한국을 언급할 때 무의식적으로 친구 사이에 조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변명이 돼선 안된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웨이보를 오래 봐온 분들은 내가 한국 문화, 드라마, 스타를 좋아하는 것을 알 것이다"라며 "다시 한 번 내 무례함에 대해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여고생 천샤오시가 19년간 같은 아파
한편 한국판 ‘치아문단순적소미호’의 한국 버전 리메이크 제작은 카카오M이 맡는다. 구체적인 제작 시기나 공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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